경기도의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완성된 13개 콘텐츠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KIP 페스타: 큐브 탐험’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다.

이 사업은 도내 중소 콘텐츠 제작사가 대기업의 우수 IP나 자체 보유 IP를 활용해 첨단 기술과 다양한 산업을 결합한 융복합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또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대·중소 기업 간 상생 구조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쫀냐미’, 그램퍼스의 ‘마이리틀셰프’, 밴드 넬(NELL)의 공연·음원, 한국 만화 1세대 작품 ‘꺼벙이’와 ‘서유기’ 등 다양한 세대의 IP 기반 콘텐츠가 전시된다.

아울러 실감형 콘텐츠, 굿즈, 숏폼 드라마, 감성 게임 등으로 확장된 2차 창작물도 함께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점 1층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큐브 탐험’을 콘셉트로 방문객이 IP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각 전시 구역은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돼 있으며 미션을 수행하면 친환경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형 전시로 준비됐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를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로 확장해 사업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라며 “도는 앞으로도 중소 콘텐츠 제작사의 IP가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 고도화와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그램퍼스의 ‘마이리틀셰프’ 숏폼 드라마 제작발표회가 사전 행사로 열렸다. 출연진으로 에이프릴 이나은, 골든차일드 출신 최보민, CIX 현석, 파나틱스 김도아가 참여했다. 

‘마이리틀셰프’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0만 건을 기록한 모바일 쿠킹 게임이다. ㈜조이컴퍼니가 ‘2025년 대중소 IP 상생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숏폼 드라마로 재탄생시켰으며 게임의 세계관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한 첫 사례다.

[ 경기신문 = 류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