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화성의 경미한 훼손을 시민이 보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수리기능자를 양성하는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의 제2기 장인이 배출됐다.
30일 시는 지난 29일 화성사업소에서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수료식을 열고 교육생 1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시는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마을장인 사업의 원할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2기 수원화성 마을장인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제2기 교육은 이론교육(6~8월)과 실기교육(9~10월), 특강으로 진행됐다. 수원화성의 역사와 가치, 설계철학과 구조 한식 목구조·재료·보수 방법 등의 이론 교육을 했다. 실기교육은 경기문화유산돌봄센터와 함께 한식미장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수료생들은 내년 4월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을 대비한 심화 교육에 참여한다. 시는 수료생 중 국가유산수리기능자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마을 장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장인 사업은 시민이 문화유산 보수와 관리를 담당해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지속해서 보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사회와 문화유산이 상생하는 보존 관리 체계로 발전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