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이노베이트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해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메타버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롯데그룹의 글로벌 모빌리티 비전을 공유하는 첫 공식 무대였다.
31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메타버스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재팬 모빌리티 쇼는 디트로이트, 제네바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행사로, 롯데그룹은 이번에 처음 참가해 미래 이동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전시장 내 롯데관에서 운전석이 없는 셔틀형 자율주행차 ‘B형 모델’과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등을 공개했다. 롯데의 자율주행셔틀은 2021년 국내 최초로 임시운행허가를 취득한 이후 제주, 강릉, 경주, 군산, 순천 등 전국에서 운행 중이며, 지난해에는 시속 40km 운행 허가를 받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자율주행셔틀에 직접 탑승하고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가상 주행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메타버스 속에서 구매한 상품은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롯데의 ‘온·오프라인 연계형 모빌리티 생태계’를 보여줬다.
또한 모빌리티 기술존에서는 자회사 EVSIS가 개발한 초급속 메가와트(MW) 충전기를 전시했다. 이 충전기는 최대 1000kW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전기버스·대형 트럭·UAM 등 대용량 배터리 운송수단에 적합한 모델이다. 일반 전기승용차(70kW) 기준 약 5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미래 모빌리티는 자율주행·전기차·메타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융합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롯데는 기술력과 서비스 혁신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