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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언론인클럽, 지역 언론의 AI 활용 방안 모색

경기 언론인들, ‘AI 시대 취재보도 준칙’ 주제로 좌담회
AI 시대에 저널리즘 가치 지킬 수 있는 방법 모색

 

최근 언론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활용성을 높이면서 법률·윤리적 문제 등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마련됐다.

 

11일 경기언론인클럽에 따르면 경기지역 언론인들은 전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생성형 AI 시대 취재보도 준칙’을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성은숙 경기신문 정치부장과 민병수 중부일보 디지털뉴스부 부국장, 민현배 경기일보 디지털뉴스부장, 박일국 수원방송 취재부장, 이원근 인천일보 경제부장, 이승철 경인일보 디지털콘텐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시대의 저널리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들은 맞춤법 교정, 이미지 제작과 같은 단순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는 있으나 취재 기사 작성 등에 있어 AI의 의존 비중이 높아질 경우 오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승철 센터장은 좌담회에서 “단순 업무는 AI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지만  AI가 기자들의 성장에 있어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라며 “기자들이 AI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기자들이 (취재 내용에 대해) 한번 더 팩트체크를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민병수 부국장은 “AI로 자료 요약정리까지는 할 수 있고 충분히 적용 가능하다”며 “기사 본문에 논조가 들어가게끔 하는 것은 한계가 있고 분석, 해석에 대한 내용도 기자들의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일국 부장은 생성형 AI 시대 취재보도 준칙에 관해 “경기언론인클럽이나 기자협회 차원에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자체적인 기준이 있으면 한다. 그렇다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부국장도 “AI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윤리위원회를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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