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업 네오펙트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반기 신사업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네오펙트는 18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총포괄손익이 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원에서 118% 넘게 개선된 수치다. 분기순손익 역시 -28억 원에서 1억 원으로 돌아서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개별 기준 실적 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개별 총포괄손익은 23억 원으로 전년 동기(-22억 원) 대비 20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실제 순이익은 이보다 더 높지만 파생상품 영향으로 영업외비용이 증가하며 회계상 조정이 있었다”며 “영업환경이나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4억 원, -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5%대) 줄었지만 영업손실은 -11억 원에서 -8억 원으로 개선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경영 효율화 작업을 통해 매출원가가 22억 원에서 17억 원으로 16% 이상 줄어든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4분기에도 개선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독일 등 해외 법인은 AI·로봇 기반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와이브레인, 자이언트케미칼 등 투자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만큼 향후 재무제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이번 턴어라운드는 회사 성장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라며 “지난 8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진행한 적자사업 정리, 사업구조 재편, 재무건전성 개선 작업은 연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바이오·화장품 등 신사업이 본격 가동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큰 폭의 변화를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