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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K-POP 댄스 챌린지’ 뜨거운 관심 마무리

도시 곳곳을 무대로 춤과 개성을 담은 유튜브 영상 심사

 

하남시 지난달 20여 일간 시민들이 도시 곳곳을 무대로 춤과 개성을 담은 영상을 올리는 ‘하남 K-POP 댄스 챌린지’가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11월 5일~26일까지 이어진 이번 챌린지의 최종 수상팀 10개 팀을 1일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하남시에서 열린 ‘글로벌 K-POP 댄스 챌린지’의 시민 버전으로 기획됐다.

 

축제의 열기를 이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취지였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총 52개 팀, 179명의 시민이 참가해 출품작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7만 2천 회를 돌파했다.

 

시민들은 미사호수공원, 유니온타워, 미사경정공원 등 하남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개성 넘치는 영상미와 안무를 선보였다.

 

대상은 초등학생 5명으로 구성된 참가번호 37번 ‘트윙클’이 차지했다.

 

하남종합운동장과 미사경정공원을 배경으로 합동 안무와 장면 전환을 자연스럽게 풀어내 전문 심사위원단의 호평을 가장 많이 받았다.

 

유튜브 ‘좋아요’에서도 가장 많은 123개를 기록하며 전문가 평가 42.5점, 온라인 점수 50점을 합산해 총 92.5점을 받았다.

 

금상은 참가번호 11번 팀과 21번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미사역 시계탑 주변을 배경으로 안정적인 동선과 군무가 돋보였다.

 

21번 팀은 미사호수공원에서 촬영한 영상 속 밝은 에너지와 창작 안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관심을 가장 많이 모은 참가번호 45번 박세하 어린이는 만 4세로 이번 챌린지 최연소 참가자는 태권도 도복을 입고 선보인 율동이 은상을 수상했다. 시민들은 그를 “챌린지의 히어로”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로써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3팀, 동상 4팀 등 총 10팀이 올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챌린지는 실력과 흥미 요소 두 가지를 균형 있게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좋아요’와 전문가 평가를 각각 50%씩 동일 비율로 반영해, 영상만 극단적으로 높은 ‘좋아요’를 받는 현상을 막기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기본점수 10점을 부여한다. 남은 40점을 비율로 배정하는 방식이다.

 

이는 ‘참여 저변 확대’와 ‘실력 균형 평가’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4세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 시민들이 끼와 열정을 마음껏 발휘한 축제였다”며 “앞으로 ‘K-스타월드’ 조성과 연계해 시민 참여 중심의 문화생태계를 더 넓게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2월 종무식에서 수상자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입상작 영상은 하남시 공식 유튜브에서 지속적으로 공개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도시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 향후 연령별·장르별로 확장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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