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중학교와 안성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두 학교 모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서, 안성 관내 공립 중학교의 교육체계 전환이 현실화되고 있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안성중학교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학부모의 과반수 이상이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달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안성여자중학교 학부모 설문조사에서도 과반 찬성이 확인된 바 있어, 두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번 결과로 사립 단성중학교인 안청중학교와 명륜여자중학교를 제외한 안성 관내 모든 공립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는 단순한 학교 운영 방식 변경을 넘어, 학령인구 감소와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구조적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안성교육지원청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을 학교 통폐합 방식이 아닌, 각 학교의 독립적인 남녀공학 전환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환 시점은 2027년 9월 예정된 안성중학교 신설대체이전 완료 일정에 맞춰, 2028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 체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향후 안성중학교와 안성여자중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남녀공학 전환 행정예고 및 확정 절차를 거치게 되며, 안성여자중학교의 경우 교명 변경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시설 여건 역시 단계적으로 갖춰진다. 안성중학교는 이미 신설대체이전 설계 단계에서 남·여 화장실 확보 등 남녀공학 전환을 고려한 설계를 완료한 상태다. 안성여자중학교는 예산을 확보해 2028학년도 이전까지 남학생 화장실 등 필수 시설을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정우 안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안성중학교와 안성여자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안성중학군 내 학생들의 통학 여건이 개선되고, 양성평등 교육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활동이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 참여해 주신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