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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믹스 더블 우승' 백혜진 "이 기세, 패럴림픽까지!"

네 번째 도전 끝에 이용석과 金 합작
밀라노 동계 패럴림픽 앞두고 경기력↑
"메달로 가는 과정 함께 즐겨주시길"

 

"믹스 더블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뻐요. 이 기세를 동계 패럴림픽까지 이어가겠습니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혼성 휠체어컬링 2인조 WC-E(선수부)에서 이용석과 우승을 합작한 백혜진(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의 시선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을 향해 있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제23회 대회 믹스 더블 결승에서 김종판-임은정 조(충북)를 10-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믹스 더블은 2023년 제20회 대회에서 신설됐다.


백혜진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남편인 남봉광(경기도장애인컬링협회)과 함께 믹스 더블에 출전했다. 하지만 입상과는 연이 없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새 파트너 이용석과 우승을 일궈 그동안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네 번째 도전 끝에 믹스 더블 우승을 맛본 백혜진은 "대진운이 좋지 않아 힘들었다. 서울, 경남, 전남 등 실력이 좋은 팀들과 붙게되어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결승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리그전부터 호흡을 맞춘 이용석 선수와 많은 연습을 했다. 그동안 해온 훈련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백혜진과 이용석은 호흡을 맞춘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태극마크까지 따냈다.


백혜진은 "용석이는 제가 컬링을 시작하기 전 재활병원에서 만났다. 서로 어떤 성향을 가졌는지 잘 알고 있어 함께 훈련한지 1년이 안됐지만 팀워크가 매우 좋다"며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고 출전하는데, 또 8강에서 떨어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압박감과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저도 용석이를 믿었고, 용석이도 저를 믿어줘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당시 휠체어컬링 4인조전 멤버였던 백혜진은 본인의 두 번째 패럴림픽에서 입상에 도전한다.


그는 "작년 11월과 12월에 국제무대에 참가했고, 일주일 전에는 캐나다에서 대회를 치렀다. 이 대회에서 정상급 레벨에 있는 미국과 일본을 꺾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도 패럴림픽 우승까지 노려볼 수 있는 정도의 실력에 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근차근 경기력을 쌓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좋은 결과까지 얻어 입상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백혜진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메달을 따고 싶었는데 입상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다. 밀라노에서 4년 전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싶다"며 "그동안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저희가 메달로 가는 과정을 함께 즐겨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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