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화군수 선거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화군은 인천에서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여야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최근 한 언론사가 의뢰한 강화군수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37.2%, 국민의힘 박용철 37.6%, 더불어민주당 박흥열 10.9%, 더불어민주당 황우덕 6.7%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보수 정당 후보 우위 현상과 달리 민주당이 10.3%포인트 앞서는 정당 지지율을 보여 주목된다.
특히 박용철 현 군수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당 지지율이 역전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민주당 바람’이 ‘국민의힘 일변도’ 정치 지형의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와 지지율 추이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분석된다.
유권자들은 강화 지역 특성상 접경지역으로서 겪는 각종 불이익과 생활 불편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평화경제특구 지정, 대기업 유치, 교통 인프라 구축 등 오랜 숙원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연희 전 강화군수, 박흥열 군의원, 황우덕 전 인삼조합장이 출마 의지를 밝힌 가운데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박용철 현 군수가 단독 공천되며 별다른 변수가 없는 상황이다.
현 박용철 군수는 당내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가 확정되면서 사실상 본선 경쟁 국면에 들어섰다. 박 군수는 지역 현안 사업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군정 운영을 강조하며 재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취임 이후 농어업 지원 확대, 관광 활성화 정책, 고려박물관 유치 추진, 생활 인프라 확충 등 지역 기반 정책을 중심으로 군정을 운영해 왔다. 강화의 관광 자원과 농어업 경쟁력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을 핵심 현안으로 제시하며,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 접근성이 없는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전철 연결 필요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당내 경쟁자가 없는 배경으로는 현직 프리미엄과 높은 인지도, 조직력 등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박흥열 군의원이 의정 활동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 제기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방 간담회’ 등 현장 중심 활동을 이어가며 군정 반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한연희 전 군수는 최근 강화 미래 비전 설계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그는 “임창열 전 지사와 안덕수 전 군수를 비롯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고견을 바탕으로 강화의 가치를 높이고 ‘인구 10만 자족도시’ 실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황우덕 전 강화인삼농협 조합장은 “군민 모두가 함께 잘사는 강화군을 만들겠다”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과 유통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군민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만큼, 인구 감소와 농가 소득 불안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단순한 여야 대결을 넘어 최근 정치 지형 변화 속에서 중앙 정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인구 유입과 정주 여건 변화, 농업·관광·복지 정책 등이 유권자 표심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신문 = 박영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