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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인구·출생아 증가 1위 안양...비결은 "청년 친화 정책"

 

안양시 청년 인구는 2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출생아 수는 경기도 내 50만 이상 대도시 중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안양 인구는 2년 연속 증가세고 19~39세 청년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인구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56만 3279명이고 그 중 27.7%인 15만 5869명은 청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까지 감소세였던 청년 인구는 2024년 15만 4786명으로 늘었고 지난해 15만 5869명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해 2년째 증가세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총 3800명으로, 전년(3323명) 대비 14.4%(477명) 급증했다. 도내 50만 이상 대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안양시의 청년 정책과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청년특별시’를 정책 비전으로 내세운 안양은 청년의 삶 전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주거·복지·문화 등 다양한 청년 친화 정책을 펴고 있다.

 

 

 

◇청년 자립·성장 돕는 ‘맞춤 정책 추진’

 

우선 시는 취업·창업·재도전까지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청년 일자리 연계사업 ▲청년 창업 지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연계사업으로 지난해 7099명을 대상으로 취업·일자리 제공,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18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예산 22억 2190만 원을 들여 1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 지원은 청년의 초기 창업 진입장벽을 낮춰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해 7개 사업을 추진해 예비 창업자 757명을 발굴·지원하고, 청년창업 특례보증 지원 26건, 7억 8300만 원, 44개사에 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8개 사업에 예산 8억 81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는 지난해 130명이 참가했다. 올해도 일대일 맞춤 상담, 자신감 회복 프로그램, 진로 탐색·직업설계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해 취업 연계를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 유출 도시’에서 ‘청년 정착 도시’로

 

청년 인구 증가의 주요 요인 중엔 신규 공동주택 입주와 청년임대주택 공급도 있다.

 

안양에선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구 국민주택규모 주택을 사들여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덕현지구(평촌센텀퍼스트) 105세대, 비산초교주변지구(평촌엘프라우드) 133세대, 삼신6차아파트지구(평촌두산위브더프라임) 19세대 등 신축 단지 257세대를 순차적으로 공급해 청년층의 인기를 끌었다. 

 

올해 호계온천주변지구(아크로베스티뉴) 79세대 공급을 포함해 오는 2033년까지 3299세대의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출산·양육 지원’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맞춤형 출산·양육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주요 사업은 ▲산후조리비 ▲첫만남이용권 ▲아이좋아 행복꾸러미 ▲임신축하금 ▲출산지원금 등이다.

 

특히, 출산지원금은 시에 12개월 이상 거주한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첫째아 200만 원, 둘째아 400만 원, 셋째아 이상 1000만 원이 분할 지원된다.

 

육아를 지원하기 위해 ‘아이돌봄 지원사업’, ‘육아나눔터 운영’ 등을 지원하고, 야간 경제활동이나 긴급한 이유로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를 위해 만안구와 동안구에 1곳씩 ‘24시간 시간제 보육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예술인·청년활동가·지역사회 잇는 ‘청년문화 생태계 조성’

 

청년예술가와 청년활동가, 전통시장과 청년공간을 서로 연결해 ‘청년문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중앙시장에 지난 3월 문을 연 도시재생 청년예술인 공간 ‘청년랩(Lab)’은 청년예술인들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난해 6월에는 안양1번가에 청년들의 창업·소통·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안양청년1번가’를 열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댄스실, 소통계단, 다목적공간, 모임실, 공유주방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상권, 청년문화의 융합을 도모하는 민·관 협력형 거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의 명맥을 유지하고, 가업 승계를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상인 가업 승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 5개 전통시장(남부·중앙·박달·관양·호계)에서 영업 중인 부모의 업종 등을 승계하려는 청년 상인을 돕는다. 10명을 선발해 1인당 1000만 원 규모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다양한 청년 정책으로 청년층의 정착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꿈을 펼치면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청년특별시 안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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