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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수당 챙기려고 임시회 여나

경기도의회가 특별한 의제가 없는데도 회기 10일의 임시회를 개회, 휴회로 일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상임위원회가 빗장을 걸어 잠구었으며 활동을 했다고 해도 의정활동과 관계가 없는 관람방문 등으로 메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도의회의 개점휴업상태의 임시회를 놓고 도의원들이 수당을 챙기기 위해 임시회를 소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일고 있다니 유감이 아닐 수 없다. 지자체 근본정신을 망각한 작태라 하겠다. 지난 17일 개회한 202회 임시회의 경우 회기 10일이 다 되도록 의정활동을 한 상임위가 손을 꼽을 정도며 그나마 1~3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정활동을 하더라도 본안과는 거리가 있는 행사관람 등으로 때워 도의원들의 의정의지를 의심할 정도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기획위원회의 경우 10일간의 회기 중 23일 하루를 개회하기로 했으나 휴회하고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 관람으로 대체했다. 그러니까 기획위는 10일간의 회기 중 단 한차례도 개회치 않은 것이다. 문화공보위원회도 24일 하루 개최하기로 의사일정을 잡아 놓았으나 휴회, 세계도자비엔날레 행사를 참관하고 임시회 의사일정을 끝냈다. 농림위원회와 교육위원회도 당초 계획한 의사일정을 소화하지 못했으며 여타 상임위는 의사일정조차 잡지 않았다.
지방자치단체 특히 광역단체에서의 의회는 의사(議事)가 많지 않다. 연말 연초에 열리는 정기회가 끝나면 정규적인 의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방의회는 의회의 일하는 모습을 구현하고 실질적으로 집행부를 견제하고 행정사무를 조장하기 위해 수시로 임시회를 소집,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도 지방의회의 연중활동을 요구하고 있어 바람직한 의회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의회의 이러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방자치법에서는 개회기간동안 의원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경기도의회가 보여준 202회 임시회 의정활동은 이러한 취지에 역행 주민들을 실망케하고 있다. 10일간의 임시회 기간 중 1~3일만 의사에 참여하는가 하면 아예 휴회한 상임위조차 있다니 기가 막힌다 하겠다. 뚜렷한 현안이 없는데도 임시회를 연 이유가 수당 때문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도의원의 신분으로 수당이나 탐낸다는 비아냥을 들어서는 안된다. 자성이 있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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