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수도권의 대표적 명소로 만든다며 수백억원은 들여 추진중인 안양유원지 정비사업이 흉물스런 천막형 식당들이 난립해 반쪽짜리 사업이 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업소는 미관 저해는 물론 오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아 오폐수 무단방류에 따른 하천과 토양오염을 가중시켜 시가 정비계획을 세워놓고도 일부 지주들의 반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9일 안양시에 따르면 옛 명성을 잃어 가고 있는 안양유원지에 대해 총 사업비 443억원을 들여 시설개선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예술공원을 조성하는 등 연차적으로 대대적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1단계 시설개선사업으로 235억원을 들여 지난해말 기존 낙후된 도로개설 5km, 상·하수도시설 13km, 하천 1.2km, 수변시설1km 등 주거환경기반시설 설치와 함께 하천변 음식점, 주택 등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유원지 상류에 용수확보용 3만2천톤 규모로 소형댐을 건설해 사계절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하천변, 도로변 바닥과 수목 등 이곳저곳에 다양한 색상의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분위기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준다.
하지만 유원지 진·출입로가 폭 14m의 왕복 2차로여서 오고 가는 차량들로 인해 극심한 교통체증은 물론 사고위험을 안고 있다.
게다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예술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나 삼성천변에 들어선 50여곳의 흉물스런 천막형 식당들로 인해 자연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허울좋은 예술공원으로 전락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욱이 오수처리시설을 갖추지 않은 이들 업소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할 경우 하천과 토양오염이 우려되고 있어 시급한 개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주민 이모(50·석수동)씨는 "유원지로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하천 주변에 설치된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나무벤치에 앉아 자연석 조경를 감상할 때 상쾌한 느낌이 하천변에 들어선 허름한 식당을 보면 금방 불쾌해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진입로를 가변 3차선으로 운영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현재 236대를 수용하는 공영주차장을 1천100여평을 늘려 416대로 확충시키는 교통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음식점 정비사업은 일부 지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꾸준한 협의절차를 거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