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바다의 날이었다.(5월 31일) 지난 1996년 처음 시행되었으니까 금년으로 꼭 10회가 된다. 통일신라시대 장보고 대사가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한 날을 기념 해양국으로써 기개를 드세우고 해양수산인의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
사실 한국은 세계에서 보기 드물 정도로 3개 면을 해양과 접하고 있는 해양국이다. 그러면서도 해양에 관심이 부족하거나 해양국으로서 가질 수 있는 국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18세기 산업혁명이후 해양국들이 세계를 주도한 것도 우연이 아니다. 해양이 갖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덕이다. 그러나 한국은 그러한 해양의 잇점을 살리는데 실패 같은 해양국인 일본에게 치욕을 당했다. 해양국이면서 육지의 편안함에 안주한 결과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바다에 대한 인식이 자원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 바다를 인류의 미래로 보는 이유다. 바다는 지구 표면적의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육지생물의 7배에 달하는 30여만 종의 해양 생물이 살고 있다. 그리고 태양 에너지의 80%를 흡수 해 생존환경을 유지하는 거대한 열에너지 저장 창고이다. 또한 거대한 갯펄은 오염물질을 정화하지만 무한한 이용가치를 내지하고 있다. 그뿐인가. 바다 속에는 구리?망간?니켈 등 금속자원이 최소 200년에서 1만년까지 쓸 수 있는 양이 매장되어 있다. 육지에 매장되어 있는 금속자원은 짧게는 40년, 길게는 110년이면 고갈된다. 또 조류?조력?파력 등 해파 에너지 자원은 1백 50억kw에 달한다.
때문에 미국?일본?영국 등 주요 해양국들은 오래 전부터 21세기 국가해양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일본이 요즘 독도를 자국영토라고 우기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부존자원 쟁탈의 측면이 강하다. 슬기롭게 대처하여 19세기말 20세기 초의 우를 재연해서는 안된다. 장보고?이순신을 기리고만 있을 때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