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학교 통폐합 계획에 의해 지난 2000년 9월 폐교된 평택시 서탄초등학교 금각분교가 내년 초 문화마을로 탈바꿈돼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평택문화원(원장 오용원)은 지난 1일 경기도평택교육청과 평택시로부터 폐교인 금각분교 사용 승인을 받아 평택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시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평택문화원에 따르면 시민들로부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따라 금각분교를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마을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평택문화원은 금각분교를 문화예술인이 활동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고 시민들에게 학습과 체험의 장소로도 제공한다.
또 주말농장과 작은 음악회 등도 함께 열어 주 5일 근무제에 걸맞은 가족단위 문화마을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문화원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오는 8일 오후 5시 평택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택문화마을 운영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문화마을 이름과 프로그램 운영, 입주할 예술인 선정 등을 공개모집 방식으로 진행해 이 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