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평택시 팽성읍 K-6(캠프 험프리스)미군기지 주변에서 열린 '7.10 평화대행진'을 놓고 시민단체와 경찰이 각각 '과잉진압'과 '과격시위'를 주장하며 공방을 벌였다.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은 지난 10일 평택에서 열린 '7.1 0 평화대행진'의 과잉 진압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이모 경무관은 입에 담기 힘든 말을 써가며 폭 력 진압을 선동했다"며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물을 공개하고 경찰청장 파면, 기동단 장·평택경찰서장 처벌, 시위 부상자 치료비 및 진압 과정의 농작물 피해 보상을 요 구했다. 집회에 참가했던 민주노동당 최규엽 최고위원은 "집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소로 가던 중 갖고 있던 깃발을 빼앗는 것에 항의하자 경찰이 마구 폭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한총련 등 일부 시위참가가들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쇠파이프와 몽둥이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 15명이 부상하고 1명은 실명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격시위 장면을 담은 4분 분량의 비디오를 공개하
일본역사왜곡교과서채택반대 평택시민사회단체 연합이 13일 오후 4시 평택시청 시민대화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에이메현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일본 에히메현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 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이날 “오는 22일 일본인 165명과 재 홍콩·중국인 35명, 재 일본 한국인 5명, 평택시민 400명 등이 마쓰야먀 지방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준비 하고 있는 소송 내용은 쮸쿠루가이 교과서 채택 가처분 신청과 원고 1인당 정신적 피해에 대한 1천엔씩의 손해배상 청구다. 소송 원고 대표들은 “거짓을 미화하고 있는 왜곡 교과서는 아시아의 평화를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에이메이현청 소재 마쓰야마와 우호도시인 평택시민을 대표해 이러한 역사 왜곡 교과서를 거부해 줄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일본 시민단체들도 마쓰야마 지방법원 재판소 근처에 위치한 사토르마쯔야마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택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농업기반공사 평택지사는 농업구조개선을 통한 대내외 농업여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농규모화사업에 주력해 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농기공 평택지사에 따르면 영농규모화사업은 비농가나 이농자 및 고령으로 은퇴농가 소유 농지를 쌀전업농에게 이양해 규모의 영농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우리나라 쌀 산업의 경쟁력을 배가 시키고 구조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기공 평택지사는 올해 사업 목표 77억6천100만원 중 70억5천100만원(91%)을 상반기에 추진했다. 이 가운데 매매사업은 34억6천200만원, 임대차사업 34억6천200만원으로 이는 전체 사업 예산 대비 83.2%에 해당한다. 임평대 지사장은 “타 지역에 비해 농지의 재산 가치화 개념이 강한 지역 특성으로 인해 영농규모화사업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그러나 국가의 쌀산업 보전과 농촌사회 발전의 기반인 농업의 진흥을 위해 사업기법 개발 및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기공 평택지사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농지은행사업 추진을 위해 금년도 영농규모화사업을 조기 마무리할 계획에 따라 잔여자금 지원 희망 농업인을 신청받고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막기 위한 가처분소송을 내기로 했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역사교과서 운동본부)는 12일 "경기도 평택과 일본 에히메(愛媛)현 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오는 22일 일본 마쓰야마(松山)시 지방법원에 '역사왜곡교과서 채택금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에히메현은 지난 2002년부터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만든 후쇼샤판 역사교과서를 채택한 자치단체로, 현청 소재지인 마쓰야마시와 평택시는 지난해 10월 우호교류에 합의했다. 운동본부를 비롯해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ㆍ평택여성성폭력상담소 등 지역 시민단체 30여곳이 한국측 원고로 참여했으며, 김정숙 상담소장이 원고단 300여명을 대표해 일본측 원고인 '에히메 교과서재판을 지원하는 모임'과 함께 현지 법원에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김 소장은 "지난달 왜곡교과서 저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에히메현을 방문했을 때 일본 시민단체들이 국제연대를 통한 소송을 제안했다"며 "내년도 교과서가 결정되는 8월 이전 승소해 왜곡교과서 채택을 근본적으로 막겠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과 관련, 원고인 양국 시민단체들은 13일 오후 평택시청과 일본 마쓰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원회는 지난 10일 평택시 팽성읍 K-6(캠프 험프리스)미군기지 주변에서 열린 '7.10평화대행진'집회에서 경찰이 과잉진압, 부상자가 속출했다며 관계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12일 성명을 내고 "경찰 고위 지휘관이 선무방송을 통해 '시위대가 철조망에 접근하면 상체를 가격하여 논바닥에 쓰러뜨려라', '방어하지 말고 공격하라'는 등 시위대에 대한 강경진압 명령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지휘관의 이같은 명령으로 경찰은 인간띠잇기를 위해 행진을 하는 여성.어린이.노약자 가릴 것없이 방패와 곤봉을 내리치고, 시위참가자들에게 돌과 흙을 던지는 등 상식이하로 폭력진압, 중상자 8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시위자들이 해산하는 과정에서 나주농민회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동자들이 안정리 상인들에게 테러를 당했는데도 경찰은 수수방관했고 폭행사실을 신고했지만 접수조차 거부하는 등 직무를 유기했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폭력진압과 관련 ▲허준영 경찰청장과 평택경찰서장의 파면 ▲현장지휘자 구속 처벌 ▲치료비 배상과 농작물 피해 보상 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13일 오전 11시에 경찰청앞에서 7.10평
‘평택미군기지 확장저지 7·10 평화 대행진’이 10일 오후 2시 평택시 팽성읍 대추분교에서 미군기지확장반대평택대책위와 전국시민단체 회원, 대학생, 주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인해 토지의 강제수용, 소음피해 가중, 공동체 구성원간의 이질화 등 많은 시민의 평화로운 삶이 위태롭게 된다"며 미군 기지 이전을 반대했다. 이들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미군기지 46만평도 모자라 추가로 349만평을 빼앗아 가려 하느랴"며 "이젠 더 이상 단 한평도 미군에게 우리의 땅을 빼앗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 3시 50분경 토지수용 예정지역 미군기지 주변 1.5km를 돌며 미군기지 철책에 노란 깃발과 인간띠잇기 행사를 벌이려다 진압에 나선 경찰과 충돌했다. 행사에 참가자들은 충돌이 발생하자 깃발을 달았던 각목을 휘둘렀으며 경찰은 소화기와 진압기구 등으로 맞섰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행사 참가자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미군부대 철조망 인근 밭과 논의 농작물이 대량 훼손돼 농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본 행사가 열리기 전인 오전 7시50분께 대추분교 정문에서
“평택에 시립테니장이 있나요… 시립테니스장이 있다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는 건가요, 그런데 어디에 설치돼 있는 건지.” 평택시가 시민들의 건전한 체육활동을 돕기 위해 설치한 시립테니스장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시는 시립테니스장 시설이 준공이 나기 수년전부터 특정협회에 위탁을 주는 등 특혜의혹은 물론 관리감독마저 뒷짐을 지고 있다는 비난을 함께 받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시립테니스장 관리 운영 조례’를 제정, 평택시 이충동 291과 신대동 621-18 일원 등 두곳에 시립테니스장을 설치하고 2002년부터 평택시테니스협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관리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경기단체 또는 생활체육관련 단체 등에 시립테니스장을 위탁해 운영하겠다던 취지와는 달리 현재 기본적인 이용수칙 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는 사용료 수납대장 및 수입, 지출 대장을 비치하도록 위·수탁 협약서에 명시해 놓고도 관리감독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평택시 시립테니장 관리 운영 조례 제 11조 제 3항에는 ‘위탁운영하고자 할 때는 관리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여 계약을 체결하고
"아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29일 오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체육관에서 거행된 '서해교전 전사자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숨진 아들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유가족 18명과 참수리정 승조장병 20여명, 해군 장병 1천여명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0여분간 진행된 추모식에서는 시작부터 끝까지 유족들의 흐느낌이 이어졌다. 특히 장승학 해군2함대사령관이 추도사에서 숨진 장병 6명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자 유족들은 끝내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며 오열했다. 또 헌화에 나서서도 영정을 어루만지며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유족들은 추모식이 끝난 뒤 서해교전 전적비로 이동해 전사자들의 얼굴이 새겨진 청동부조를 정성스레 어루만지며 그리움과 아픔을 달랬다. 고 서후원 중사의 아버지 서영석(52)씨는 부조상에 얼굴을 가져다댄 채 "후원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울먹였고, 고 박동혁 병장의 어머니 이경진씨도 "엄마 왔는데..말이 없네..엄마왔는데.."라며 연신 아들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고 윤영하 소령의 아버지 윤두호(64.해군사관 18기.예비역 대위)씨는 "눈감을 때까지 가슴속에 품고 살아
평택시가 합정동 종합운동장내 시설 일부를 관련부서와 협의도 거치지 않은 채 사무실로 무단증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시는 공유재산관리상 필수적인 기재사항 변경 등 절차도 무시한 채 일반인에게 사무실 임대까지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합정동 종합운동장 내에 BBS연맹과 청소년선도회, 축구협회 등 총 16개 단체와 사무실 임대 계약을 맺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자유총연맹과 패러글라이딩협회가 사용하고 있는 사무실을 임의로 증축해 수년간 임대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26평 규모의 자유총연맹 사무실은 평택시 3개 시·군 통합 전 소방서로 사용해 온 것이며 15평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협회 사무실은 지난 2002년 증축돼 공유재산대부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그러나 운동장 본부석 스탠드 출입을 위해 만들어진 계단 아래 공간에 가설 건축물 2동을 지으면서 관련부서인 건축과와 협의를 전혀 거치지 않았다. 또한 연간 사무실 임대료를 받아오면서 공유재산관리를 위한 기재사항변경조차 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시 체육시설사업소 관계자는 “자유총연맹 사무실 같은 경우 너무 오래되어 내용을 파악할 길이 없는 실정”이라며 “패러글라이딩
평택장당지구 준공을 기념하는 ‘시민화합 단결탑’이 28일 평택시 장당동택지개발 지구안에 세워졌다. 이날 장당지구 상징 조형물 제막식에 송명호 평택시장, 권재욱 한국토지공사 부사장, 이상윤 경기지역본부장, 박관민 평택지사장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권재욱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당지구는 평택시민의 주거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2년 공사에 착공, 준공까지 맞이하게 되었다”며 “한국토지공사는 앞으로 평택이 서해안 시대, 국제교류 거점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송명호 시장은 “주거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장당지구 준공에 앞서 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열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이번 조형물이 평택의 번영과 발전을 가져다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기념탑은 임선빈 작가가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서로 돕고 화합하는 곳에 시가 발전하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서로 힘을 모으는 조형물이다. 또 시민 모두의 화합을 통해 밝은 빛을 발할 수 있는 결정체의 구조와 두 천사가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안고 서 있는 모습에서 비전과 평화가 있는 복된 도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