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이 진급을 하기 위해 별의별 수단을 다 하고 있다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깎아 내리는 일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이 사회가 약속한 하나의 그레이드인데 거기에 무슨 계층이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정서이다. 후학 양성에 전념해야 할 선생님들이 잡생각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교육정책이라 하겠다. 학교 선생님들까지 신분향상을 위해 골몰하는 사회 풍조는 하루 빨리 지양해야 된다는 여론이 높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사들의 격을 판정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교사들이 도교육청의 평점산정 팩트에 대해 불만이 높아 재조정하기로 하고 일제 점검에 나섰다. 교사들의 진급에 사활이 걸린 만큼 관심이 높지 않을 수 없다. 도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한 평점항목 외에 고교근무경력 가산점을 비롯 담임근무 가산점·도서벽지 및 접경지역근무 가산점 등에 대해 재검키로 했다. 도교육청이 재검토키로 한 것은 오지근무 경력의 경우 우수교사가 승진을 위해 속칭 일류교에서 도서·벽지로 빠져 나가 교육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교사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또한 담임가산점 및 고교근무가산점도 문제가 많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전반적인 평점재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이를 주관하는 교육인적자원부가 계급사회여서 인지는 모르지만 교사들에게까지 계급을 부여, 교사들을 피곤하게 하고 있다. 교사라는 직업은 직업이기 이전에 후학의 등불인데 이를 억지로 사회규범 속에 수용하려는 데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승진을 위한 가산점에 담임경력 오지경력 및 고교근무경력 등도 따지고 보면 구상유취의 발상이다. 교사이면 당연히 담임을 영광으로 알고 오지에서의 교편은 참 교육이라는 데서 그 이상의 자긍이 있을 수 없다. 더군다나 고교근무 경력까지도 승진 팩트(Facts)로 정했다니 참으로 저급이라 하겠다.
선생님에게서 주임·과장·교감·교장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후학을 키우는 그 자체가 영광인 것을. 그런데 교육주무 부처가 견강부회로 쓰잘데 없는 계급을 만들어 선생님들을 교육외적인 일에 신경을 쓰게 하고 있는 것이다. 한심한 구태 답습이 아닐 수 없다. 개혁이 필요한 곳은 바로 교육 분야이다. 제도 개혁이 요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