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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로 올라가면 왕이 주재하는 제사에서는 산사람을 희생(犧牲)으로 썼다.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10세기께에도 산사람을 제사의 제물(祭物)로 쓴 것이다. 중국에서는 기원전 1천 1백년 은(殷)나라 때까지 멀쩡한 사람을 신명에게 희생으로 바쳤다. 사람을 희생으로 쓰는 제사는 사직과 천지신에 올리는 제사였다. 그런데 이 희생이 문제였다. 하나라나 은나라 사람들은 제사에 중국인을 쓰지 않고 변방의 이민족을 잡아다 썼다.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이들 이민족은 이적(夷狄)이라고 하여 한낱 오랑캐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많이 잡혀오는 오랑캐는 티베트인 이였다. 당시 하·은대에서 이들 티베트인들은 강(姜)족이라고 불렸다. 姜은 羊과 女의 합의(合意)이다. 중국인들은 양을 귀하게 여겨 양이 들어간 글자는 좋은 뜻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美자 등이다. 강족이라고 칭하는 것도 제물로써 좋다는 의미이다.
티베트인들은 고원에 살기 때문에 피부가 하얗고 고운데다 심성이 온순하다. 그래서 고대 중국인들은 티베트인들을 제물로서 최고로 쳤던 것이다.
그러나 허무적멸(虛無寂滅)과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신봉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동족이 죄 없이 잡혀가 죽는데 악감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한번 제사에 많게는 수십 명까지 산채로 희생되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일년에 적어도 1백여 명 이상이 죽어 나갔던 것이다. 때문에 티베트인들의 대 중국 감정이 좋을 리 없었다. 중국왕실에 문제만 있으면 이들 티베트인들이 관여했다.
유가에서 주(周)를 세운 무왕(武王)을 현군으로 꼽는다. 무왕은 은조를 멸망시키면서 인간희생을 금지, 짐승으로 대신했다. 무왕은 왕실을 튼튼히 하기 위해 강족을 선무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는 티베트가 은대이후 3천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불가사의다. 滿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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