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기증받아 공원과 지하주차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삼덕제지 부지가 시의 폐건물에 대한 철거 지연 등 늑장행정으로 인해 도심 흉물로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더욱이 시는 삼덕제지 이전 이후 안전 보호막도 설치하지 않아 바람 부는 날이면 비산먼지가 날려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가 하면 우천시 폐기물의 하천 유입으로 수질오염의 우려를 낳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7월 삼덕제지로부터 만안구 안양4동 공장부지 4천840평을 기증받아 부지활용방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거쳐 2008년까지 지하주차장과 지상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는 삼덕제지 부지에 공원조성과 함께 주변의 중앙시장 활성화와 수암천 복개로 예상되는 불법 주차 등 주차수요 증가에 대비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하다며 늑장을 부려 활용도 못한 채 주위의 경관마저 저해하고 있다.
안양4동 박모(45)씨는 "미관을 해치는 잔여건물을 처리하지 않아 도심의 흉물로 만들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며 "그동안 주민들은 삼덕제지에서 발생한 각종 공해로 인해 고통을 겪어 왔는데 이전 후 2년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방치해 바람만 불면 시멘트 가루가 날려 여름에 창문도 열지 못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남겨진 건물 가운데 대부분의 시설물은 오는 8월까지 철거하고 창고 3개동 등 일부 시설물은 공원조성때까지 남길 예정이다"며 "주변에 부족한 녹지공원과 주차장 착공전까지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