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을 대지 않고 수술을 한다?!
현대의학이 날로 발전하는 가운데 최근 칼을 대지 않고 시술하는 '복강경' 수술방법이 '통증은 적고 회복은 빠른다'는 이점으로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복강경 수술은 1987년 담낭절제술에 처음 적용된 이후 최근 각종 암 수술 및 응급 수술에 이르기까지 적용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 복강경 수술은 어떻게.
복강경 수술을 위해서는 우선 전신마취가 필요하다.
환자를 마취시킨 이후 여러 가지 수술 기구를 삽입하기 위해 투관침을 이용, 복부에 0.5cm에서 1cm의 구멍을 뚫는다.
이 단계가 끝나면 복강 내에 카메라가 들어갈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산화탄소나 일반 공기를 이용해 복강을 부풀린다.
완전히 부풀면 투관침을 통해 카메라를 집어넣고 뱃속을 관찰하며, 가늘고 기다란 여러 가지 기구를 이용해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과정에서 제거된 담낭이나 위, 대장 등의 조직은 일정한 크기의 비닐 주머니에 넣어 필요한 만큼의 절개창을 통해 몸 밖으로 제거하게 된다.
◈ 복강경수술이 가능한 질환
복강경 수술이 도입된 초기에는 주로 담낭절제술에 국한돼 적용됐으나, 현대 의료계 발전으로 많은 분야의 적용이 가능해졌다.
이 수술방법으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질환으로는 진단을 위한 복강경수술, 담낭 절제술, 담관 결석 제거술, 충수절제술, 직장탈 수술, 각종 위장관 양성 질환과 대장암 수술, 소화성 궤양 천공 교정술, 조기위암에서 위절제술 등이다.
최근에는 고도 비만 치료를 위한 위수술이나 변비 치료를 위한 대장 절제술, 서혜부 탈장 교정술 등에도 시행되고 있다.
◈ 복강경 수술의 장점과 단점
복강경 수술은 투관침을 이용해 배에 1cm정도의 구멍을 3~5개 뚫어서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을 하는 동안에는 복강경이라는 긴 카메라를 복부에 집어넣어 수술 부위를 보면서 시술을 하게 된다.
과거의 수술방식처럼 칼로 배를 가르지 않아 통증이 덜하고 회복이 빠르며, 입원기간을 줄일 수 있다.
최근 개복 수술과 복강경 수술을 비교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개복 수술에 비해 환자의 면역기능이 더욱 잘 보존 된다거나 수술 후 발생될 수 있는 장과 장 사이 혹은, 장과 복막 사이의 유착 현상도 개복 수술에 비해 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복강경 수술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의료게에서는 복강경 수술을 두고 위암이나 대장암 등은 시술 범위가 크고 림프절 곽청의 범위에 있어서 제한이 있기 때문에 '개복 수술 만큼 치료 효과가 좋지 못하지 않느냐'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심근경색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혈액응고 장애나 임산부, 비만인 사람, 과거 수술로 복강 내 심한 유착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수술에 사용되는 각종 장비가 일회용 소모품이 많아 수술 비용이 조금 더 비싼 편이어서 환자에게 부담을 가중시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암 수술 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복강경 수술이 개복수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편이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장기 추적결과만 밑받침이 된다면 복강경 수술의 범위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