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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따라 병치료하는 초미니로봇 만든다

지난 5월 황우석 서울대교수가 포함된 정부 미래예측위원회는 혈관을 타고 돌아니며 혈관을 청소하고 암, 심장병 등 상처부위를 치료하는 의료용로봇의 등장을 예고해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의학기술이 아닌 나노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전제로 하는 이러한 첨단기술을 숙성시키기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었다.
경기도는 수원시 이의동 바이오단지내 1천731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08년4월 완공을 목표로 나노소자특화팹센터(대표 이중원)를 건설하고 있다.
그리스어로 난장이를 뜻하는 나노(Nano)는 성인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것으로 1나노(nm)는 10억분의 1미터를 뜻한다.
현재 선진국을 비롯한 기술수준은 70나노의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의료용로봇, 신약개발 등의 세계시장 석권을 호언하고 있지만 현재 건설중인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10나노이하의 제품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나노기술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황우석박사의 줄기세포연구에 버금가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1~2년내 효과를 기대할 수는 업지만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향후 50년 이상을 뒤쳐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말했다.
나노기술은 나노생체로봇제작, 인공기관제작, 질병감지, 원격진단 등 인간의 생명연장과 건강유지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초경량 고강도 자동차 및 항공기제작, 마이크로우주선 제작도 가능해 우주시대를 본격화하고 각종 안전장비제작을 한 차원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나노소자특화팹센터가 가동에 들어가면 당장 연간 520억원의 수입대체효과와 752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윤의준 서울대교수(재료공학부)는 "나노소자특화팹센터는 화합물반도체 중심의 비실리콘계 나노소자를 집중적으로 다룸으로써 나노기술 관련 기초연구 지원 및 조기산업에 기여해 국내 나노기술의 구심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가 975억원, 과학기술부가 500억원, 민자 256억원 등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에는 KIST, 서울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양대, 전자부품연구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블루칩’에만 투자하는 삼성전자 등 25개 민간기업도 앞다퉈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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