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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사, 경기도 3년을 말하다

6월30일로 임기는 꼭 1년 남긴 손학규 경기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경기도 3년을 돌아보았다.
손지사는 “세계속의 경기도를 표방한 민선3기 경기호가 출범한 지 ‘어느새’ 3년이 됐다”는 소회와 함께 1천만 경기도민과 3만5천여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손지사는 지난 3년간 “비록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대한민국의 10년 후 20년후 먹을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볐다”고 자평하며 80개 외국투자기업으로부터 131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파주에 최첨단 7세대 LCD단지를 건설했으며 영어마을,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에 애정을 나타냈다.
그러나 현 정국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각을 세웠다.
손지사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들이 계속 실패하는 이유로 ‘세계화’와 ‘시장경제’에 대한 인식결여를 지적하고 “참여정부의 집권기간 5년은 잃어버린 5년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무엇보다 수도권 규제에 격앙된 감정을 표출한 손지사는 “반(反)시장적인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하면 (경기도가 나서) 나라경제 성장률의 2%를 높이고 4년간 100만개를 초과하는 일자리를 만들 자신이 있다”며 “경기도는 아파트 값을 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기자들의 집중 질문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수도권지역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관련해서도 “공공기관 몇 개를 이전하는 것보다 지방 스스로가 재정의 자주권을 갖고 매력적인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훨씬 더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밖에 ‘경기비전 2006’을 통해 발표한 나노소자특화펩센터, 황우석 무균돼지연구소,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에 언급했지만 대통령선거 출마 등 정치일정은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기 전까지 말을 아꼈다.
그나마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도 과거 언급했던 수준에 그쳐 남은 임기 1년간 파생될 ‘레임 덕 현상’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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