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많은 부분적 주 5일수업제 개선하라"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한영만)는 3일 교육행정당국은 주5일근무제가 전면 실시되는 반면 학교현장에서는 수업이 이뤄지는 이중구조로 교육적 부작용이 초래할 수 있다며 주5일 수업제 조기 실시를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7월1일부터 민간기업 300인 이상 사업장은 물론 교육부 및 시.도 교육청 일반직 직원의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됐다"며 "그러나 학교에서는 수업이 계속 이뤄져 근무를 하지 않는 교육행정당국과의 이중적 구조로 인해 교육적 부작용이 초래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경기교총은 "원활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질 높은 수업이 이뤄짐은 물론 그에 따른 행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다"라며 "현재 월1회 주5일 수업제를 확대, 전면 주5일 수업제를 조기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기교총은 또 "올 3월 첫 토요 휴무제를 실시한 후 교육부가 96개 초.중.고교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토요휴업일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며 "토요휴업일에 학교에 나온 학생비율도 3월 10.3%에서 5월 7.5%로 감소하는 등 주5일 수업제 시행에 대한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교총 관계자는 "오랫동안 학교현장과 교육행정당국의 따로따로 근무형태는 교육력 저하와 갈등소지가 우려된다"며 "전면적인 주5일 수업제의 조기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