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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계열 4개 계열사, 파주 투자 초읽기

경기도 파주행(行)을 원하는 LG계열 4개사 투자액 3조5천억원이 갈 길을 찾을 전망이다.
10일 정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정부는 LG계열 4개사의 파주 투자에 대해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그동안 LG전자 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지역 민심을 우려해 발표를 지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발표에 따라 경북지역 민심이 많이 안정을 찾은 데다 국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LG계열 4개사의 투자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관계부처의 최종판단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는 것.
특히 그동안 LG계열 4개사의 파주 투자를 적극 막아 온 것으로 알려진 경북지역 출신 국무위원도 대세를 인정하는 분위기여서 조만간 LG계열사들의 투자 허용이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동차부품관련 투자를 허용하는 문제는 신설허용업종을 최대 25개까지 허용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지만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자는데 정부당국간 묵시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정부내에서는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는데 시기와 분위기의 문제”라며 “이제는 수도권 주민들의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서도 처방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역시 파주지역에 대한 투자확대가 국가균형발전이 아닌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해석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판단으로 연말 안에 정부와 협의를 끝낼 계획이다.
한편 LG계열은 합작사인 LG필립스LCD가 파주에서 가동을 앞두고 있어 LG전자 2조8천억원, LG화학 4천억원, LG마이크론 2천600억원, LG이노텍 400억원 등 3조5천억원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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