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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은 해야한다

이명수 경기향토사학연구위원

10여년 전부터 불어온 불황은 아직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 매듭을 풀어줄 경제전문가들은 어디로 갔는지 소식이 없다. 생활이 초조하고 불안한 우리는 마음의 여유조차 없이 괜히 바쁘기만 하다. 사업의 실패, 직장의 실직은 생활고로 이어져 그 무게를 더욱 슬프게 한다. 8.15 광복, 6.25한국전쟁 부모의 세대들은 나라 잃고 해방도 잠시 남북 상잔의 전쟁은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살상하는 그 속에서도 나를 떠나 나라를 위하고 가정의 안녕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일하여 오늘이 있지 않은가?
그래도 고생 끝에 낙이 있다고 오늘을 희생하여 그래도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열심히 일한 결과 내일의 희망을 찾았다.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왜 나약하며 왜들 그렇게 쉽게 생을 포기하는지 배고픈 일을 모르고 눈물의 밥을 몰라서 일까? 우리가 전쟁을 생각하면 무슨 일인들 못할까 아무 일도 못하고 망설이다 가정 살림은 부부들의 갈등에 각축장이 되어 끝내 이혼이라는 자식들에 대한 배려나 책임감도 없이 외면하고 등을 돌려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와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일자리 창출에 커다란 행사까지 치르고 있지만 문제는 각 개인들의 아무 일이나 성실히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풍족한 수입과 일에 종류의업을 자기 자신에게 맞추려하니 아무 일도 못하고 만다. 우리가 관심이 없고 싫어하는 것은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현상인 것이다. 직장인 그 자리를 외국의 근로자들이 대신 채워져 있지 않은가 잿더미 위에서 이 나라를 살리고 건설한 부모세대 들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보릿고개를 없애려고 이역만리 월남전선에서 전투를 치룬 파월용사들 그 뒤를 이어 독일로 떠난 광부와 간호사들 그리고 태양이 작열하는 모래바람의 중동으로 떠난 근로자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있는 것이다. 잠시 고개를 숙여 그 은혜를 생각하면 당신들이 애국자였다고 말 할 수 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몸과 마음을 낮추고 애국하는 마음으로 일을 찾는다면 일거리는 있기 마련이다. 별것도 아닌 자존심 때문에 일거리가 없는 것이다. 남을 의식하고 깨끗하고 높아 보이려는 일을 찾다가는 아무 일도 못하고 자신이 허물어지고 만다. 일시에 승부를 걸고 대박을 터뜨려 남보다 쉽게 앞서 가려고 하면 그것은 반듯이 넘어지게 되어있다. 무모한 욕심을 절제하고 황당무계한 마음을 제거한다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평온한 마음이 찾아온다. 세상만 탓할게 아니라 오늘의 자신을 살피고 내일의 방향을 바로잡으려면 하루빨리 일을 잡아야 한다. 일이 힘들어도 인내를 가지고 묵묵히 일할 때 일속에서 보람을 찾게 되며 그 속에서 자신을 찾아 맞추어 나갈 때 겸손하고 진솔한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살아온 세월 한숨만 짓지 말고 툭툭 털고 일어나 지금 새로 시작하는 자세로 용기를 갖고 일자리를 찾아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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