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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학교급식시설 위생 크게 개선

식중독 사고도 지난해 상반기 13건에서 올해 2건으로 급감
조리사들 개인 위생, 정기 소독 등은 지켜져야

"식중독 최다 오명 벗을수 있을까?"
전국에서 가장 식중독 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경기지역 학교급식시설들의 위생상태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달초까지 한달여간 도내 초.중.고 250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특별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80~100점의 우수한 위생점수를 받은 학교가 110개교에 이르렀다.
반면 재점검 및 시정조치 대상이 되는 60점 미만의 위생불량 학교는 5개교에 머물렀다.
도교육청은 식재료 검수, 급식시설 및 조리자 위생 등 50개 항목을 선정해 급식 특별위생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에 29개교에 대해 위생점검을 벌인 결과 40%에 이르는 12개 학교가 60점 미만을 받은 것과 비교했을 때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같은 위생 개선 때문인지 지난해 상반기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는 13건으로 극성을 부렸지만 올해는 아직까지 2건에 머물고 있다.
구체적으로 90점 이상은 7개 학교, 80~90점은 103개 학교, 70~80점은 88개 학교, 60~70점은 47개 학교, 60점 미만은 5개 학교다.
위생점검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온도, 시간 관리가 제대로 기록되지 않는 등 HACCP 적용이 미흡한 점과 방역소독 기한 미준수, 보존식 미보존, 방충망 관리 미흡 등이었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조리사들이 급식준비 과정에서 손을 제대로 씻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으며, 두달에 한번씩 급식소 소독을 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아 철저한 규정준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위생불량 학교들을 빠르면 8월초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60점 미만을 받은 5개 학교에 대해 관계자 재교육 및 시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학교급식 위생 강화를 위해 끊임없는 점검과 급식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벌여 올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다"라며 "그러나 더운 날씨 속에 8~9월 동안 식중독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커 위생점검을 계속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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