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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가족문화가 중대기로에 처해 있다.
가정이 처해 있는 주변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가정에서 육성되어야 할 인성의 개발, 가치와 행동체계, 일상생활의 양식 등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최근 이혼률 증가와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는 출산률, 가속화되는 고령사회로의 진입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새로운 가족문화의 정립과 효(孝)사상을 우리의 대표 문화상징으로 육성키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려 주목을 끌었다.
경기문화재단이 지난 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계 유수 학자들을 초청해‘21세기를 위한 효 사상과 가족문화’란 주제로 연 국제학술회의가 그것이다. 이 학술회의는 대단히 시의적절한 행사였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거듭 논의되어야 할 주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가족은 혈연에 의한 인간관계이고 가정은 가족이 함께 모여 사는 장(場)이며 가족문화는 이들간에 이루어지는 생활문화를 의미한다.
현대사회에서의 인간관계는 기계적이고 매우 타산적이며 인간성 상실이라는 위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 이에 인간 개개인의 심신적 피로를 풀고 마음의 안식처로 보금자리가 필요하고 또 마련되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가정과 가족만이 적나라한‘나’를 수용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며 삶의 의욕을 주기 때문이다.
현대적 가정은 과거에 비하여 매우 슬기로운 판단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하며 현명한 소비행위를 요구한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자녀들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도덕관을 심어주어야 하는 이전보다 한 차원 높은 지식과 지혜를 요한다.
현대사회에서는 개인 가정 학교 사회가 상호 밀접하게 연계됨으로써 결코 그 어떤 단위별로 분리 독자성을 띠고 있는 것이 아니다. 유기적이고 복합적으로 이어지는 까닭에 이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축이 곧 바로 가정이요, 그 구성원인 가족간에 형성되는 가족문화의 영향은 지대하다.
따라서 올바른 가정문화 형성에 대한 연구나 토론의 장 마련이야말로 실타래처럼 얽힌 사회문제의 매듭을 풀어나가는 요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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