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제46회 국제 수학올림피아드(IMO)에서 경기과학고(교장 오원섭) 1학년 남주강양과 2학년 박두성군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91개국 국가 대표 513명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며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대표단은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해 종합 5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제29회 호주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이년 대회까지 17번째 출전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중국이 차지했으며, 우리나라는 그 동안 출전했던 대회 중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영재 경연장의 하나인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제1회 대회가 루마니아에서 개최된 이래 매년 세계 90여 개국의 대표 학생들이 참여 하여 수학 분야의 영재성을 겨루는 권위있는 대회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기과학고 1학년 남주강양(지도교사 박상훈)과 2학년 박두성군(지도교사 류한영)은 "장차 대학에서 수학을 계속 공부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유학을 해 자신의 큰 포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