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45년 8월 일본의 두 도시에 투하된 원자폭탄이란 전대미문의 살상무기는 전 인류를 공포에 도가니 속으로 몰아넣었다.
전쟁은 사람을 많이 죽일수록 승리를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일반적인 생각이 이 사건으로 어쩌면 전쟁으로 인해 이제는 인류의 종말까지 올 수 있다는 예측까지 더해 전 세계의 충격은 대단했다.
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이런 인류 재앙의 시작은 한 평화주의 물리학자의 혁명적인 이론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물질 입자가 엄청난 양의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는 에너지-질량 방정식은 핵무기 개발의 이론적 배경이 된 것은 물론 미국의 최초 원자탄 개발 계획인 ‘맨하탄 계획’의 동기를 부여했다.
물리학자로서 뉴턴 이후 국제적으로 가장 큰 명성과 업적을 남긴 이가 ‘알버트 아인슈타인’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그렇게 추구했던 평화가 오히려 더 파괴한 결과에 대해 고민했고 말년엔 핵무기 사용을 막을 방법을 찾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했다.
인류 문명의 발전은 불의 발견 이후 끊임없는 에너지의 개발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다. 노벨의 다이너마이트, 퀴리 부부의 방사선 물질의 발견 그리고 핵 개발은 분명 문명의 진보를 가져왔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개발하고 발견한 당시 문명에 이바지하겠다는 의도와는 상관없이 우리 인류에게는 갖가지 재앙을 초래하게 된 사실은 심히 유감스럽다 하겠다.
황우석 박사의 배아 줄기세포의 배양 성공을 보면서 우리는 환호를 보냈다.
무엇보다 난치병과 불치병에 획기적인 치료의 길이 열렸으며 인간의 수명을 더 연장시킬 수 있는 세계사에 길이 남을 가히 혁명적인 연구 성과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서는 난자에서 핵을 빼내고 체세포의 핵을 억지로 밀어 넣어 만든 배아를 생명체로 보느냐 아니냐 또는 결국 복제 인간으로의 길이 열린 것이 아니냐 등의 윤리 논쟁을 하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앞으로 생명체를 이용한 또 다른 생명체로의 도전은 예측 못할 일들이 무수히 기다리고 있다.
이 연구의 결과가 연구자의 의도대로 선하게 이용되리란 가능성과 보장은 없다.
이런 추론은 그간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와 문명사가 증명하고 있다.
줄기세포의 배양이 악용될 경우 인류가 직면할 수 있는 재앙은 절대 예측 불능이다.
아무리 법과 제도로 통제를 한다고 해도 인간의 악한 속성은 이를 이기적인 목적에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아름다운 일이다.
남들이 실패한 일을 성공하는 것 또한 매우 큰 보람이 있는 일이다.
그러나 의도와 무관하게 자신의 도전으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더 큰 재앙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도 하나의 용기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