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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인사 후유증 술렁

지난 8일 김포시의 대규모 인사가 단행된 뒤 인사에 따른 후유증으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다음달 말 개최예정인 '김포문화예술축제'를 한달여 앞둔 시점에서 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한 관련 공무원들이 교체되자 축제 기획위원들이 부당성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9일 시와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시는 8일 오후 국장 2명을 비롯 360여명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고 시청 대강당에서 승진 및 인사관련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같은 시간 사우동 시민회관에 위치한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오는 9월3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릴 '김포문화예술축제 기획단'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기획단 회의 직전 시의 인사발령 소식과 함께 지난 4월 기획단 발족 후 축제관련 준비를 함께해 왔던 문화관계 공무원들이 교체되었음을 인지한 기획위원들이 인사의 부당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2002년 예술제 당시에도 행사 이틀을 앞두고 관계자 인사를 단행해 반발을 샀던 점을 들어 "김 시장이 문화예술축제에 대해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기획위원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기획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일단 일괄 사퇴서를 제출하기로 했으나 시장의 해명 등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자는 의견도 만만치않아 전체의견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김 시장이 이번 인사에서 축제관련 공무원에 대해 전출시킨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지만 만약 지금에 와서 기획위원들이 일괄 사퇴한다면 축제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계획대로 기획단이 전권을 쥐고 성공적인 축제를 치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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