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 맑음동두천 7.8℃
  • 맑음강릉 12.1℃
  • 맑음서울 6.9℃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8.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8.5℃
  • 맑음부산 11.5℃
  • 맑음고창 10.5℃
  • 맑음제주 13.5℃
  • 맑음강화 6.9℃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10.6℃
  • 맑음경주시 11.0℃
  • 맑음거제 10.3℃
기상청 제공

변비에 관한 상식의 허(虛)와 실(室)

직장인이라면 통과의례로 경험해봤을 변비.
우리나라에서는 임의로 자가치료를 하거나 민간요법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정보 가운데 입증되지 않은 것도 많다.
변비에 대한 상식의 허와 실에 대해 점검한다.

▲식이섬유 섭취를 늘리면 변비가 치료될까.
식이섬유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량과 빈도를 늘리고, 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모든 변비 환자가 식이섬유 부족으로 변비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만성 변비 환자에게는 식이섬유 과다 섭취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변비 치료에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은가.
수분 섭취는 실제로 대변의 굳기와 양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변비 환자의 수분 섭취량이 정상인과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다.
따라서 수분 섭취량이 변비를 호전시킨다는 절대적 신뢰는 금물이다.

▲운동량을 늘리면 변비가 해소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적당한 운동은 젊은 층에서 발생한 가벼운 변비에는 도움이 되지만 심한 만성 변비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운동량이 줄어든 노인들에게 변비가 생기는 이유는 단순히 운동 부족 한 가지만이 아니라 식습관, 개인의 성격, 다른 약물의 복용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을 늘리는 것으로 해결이 안 되는 경우에는 약물 등 더 효과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

▲숙변이 생기면 독소가 체내에 흡수돼 몸에 해롭나.
흔히 변이 장에 오랫동안 있으면 세균이 번식하고 독소가 생겨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런 주장이 과학적인 연구에 의해 입증된 바는 없다.
정기적인 장 세척인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어도 혈중 독소의 양을 줄게 해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아직 입증된 바 없다.

초기의 가벼운 변비의 경우에는 비약물 요법인 생활요법으로 변비가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변비를 유발하는 생활 속의 요인을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심한 만성 변비의 경우에는 결국 약물적인 치료가 있어야 한다.
이때 임의로 약물을 선택해 복용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정리/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