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은 `그녀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웨딩`(극본 오수연 연출 정해룡)에서 플로리스트 신윤수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인사한다. 드라마 출연은 2004년 MBC TV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후 1년만이다.
"그동안 미국과 런던, 파리, 일본, 홍콩 등 여행을 다녔어요. 또 제가 좋아하는 골프도 치러 다니고요. 음 보약도 먹었네요.(웃음). 연기자로서가 아닌 모든 것을 다 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말 그대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죠"
16일 오후 강남의 한 클럽에서 명세빈을 만났다.
그는 이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수라는 캐릭터가 너무 사랑스럽고 드라마가 가을과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면서 "특히 애틋하면서도 표현되지 않지만 뭔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하고 가슴으로 다가오는 대본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명세빈이 `웨딩`에서 맡은 윤수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다정다감한 성품을 지닌 여성이다. 전작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캐릭터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 밝은 역할을 선보였는데 다행히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웨딩’에서의 캐릭터는 여자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고 싶은 깊이 있고 순수하면서 분위기 있는 역할입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좀더 성숙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요"
명세빈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비쳐진 `수줍은 청순`과 `내숭적인 청순`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 그 때문인지 예전 이미지는 잊고 극중 캐릭터에만 몰입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같은 청순이라도 좀 더 풀어지고 표현력이 커지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청순가련형`이라는 고정된 이미지로 보지 말아줬으면 좋겠네요"
`웨딩`에서 호흡을 맞출 류시원(결혼하고 싶은 여자)과 이현우(순수, 종이학)와는 이미 다른 드라마에서 커플을 맺은 적이 있다. 명세빈은 "류시원씨는 형제 같은 연인 역할을 해서인지 오래된 연인의 느낌이고, 이현우씨는 조금 어색하지만 그런 새로운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결혼 계획에 대해 물어보자 다소 엉뚱한(?) 대답이 돌아왔다. "몇 개월 전부터 배우자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연 명세빈은 배우자의 조건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한다. "성격은 너무 내성적이 아니었으면 좋겠고요, 온유하면서 나를 리드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운동을 좋아하고 저와 분위기를 잘 마쳐주고, 속쌍꺼풀이 있는 사람이 제 배우자였으면 하고 기도하고 있어요(웃음)"
명세빈은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집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는데 올해 들어 부쩍 늘었어요. 결혼은 빨리 하고 싶지만 조건이 까다로와 저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라며 웃음 지었다.
`웨딩`을 통해 결혼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될 것 같다"는 명세빈. "늦어도 내 후년에는 꼭 결혼을 하고 싶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