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7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청장님, 후배위해 용퇴해 주세요”

부천시 공무원사회가 직원 내부통신망에 게재된 글로 들끓고 있다.
구청장 등 고위 공무원들의 명퇴를 요구하는 이 글들은 1년 이상 근무중인 구청장등 고위 공무원들은 연금과 명예 등 챙길만큼 챙겼으니 후배위해 자리를 비워달라는 내용.
' 우리 2000 공직자 중 구청장을 해볼 사람이 몇이나 될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구청장, 1년 이면 족한 것 아닌가? 선배가 물려준 자리 후배에게 그렇게 물려주면 또 어떠한가? 그리고 더 큰 입신의 뜻이 있다면 더 큰 용기로 새로운 기치를 세운다면 후배들은 그 얼마나 기뻐할 것인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에 걸쳐 20여명의 선후배 공무원이 구청장도 못해 보고 국장도 못해 보고 정년퇴직을 한다고 한다. 내 욕심을 조금만 줄였더라면 그 분들에게도 국장이라도 구청장이라도 하다 못해 과장이라도 한번 해보고 떠날 수 있는 배려가 되지 않았을까? 1년을 해도 구청장, 10년을 해도 구청장. 1년을 해도 10년을 해도 연금은 그 연금. 얼마를 더해야 할까!"라고 한탄했다.
' 청장님. 후배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한 공무원은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앞만 보고 달려오길 30년! 시보로 시작해서 청장의 자리에 입신 것은 일신의 영광을 담은 것인데 청운의 꿈은 어디쯤에서 끝맺으려 합니까? 지금 서 있는 자리가 어찌 당신만의 힘으로 이룬 자리라 하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부천시는 최근 2년간 국장급 승진인사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태며 다음달 중순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