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화거장 야마다 요지 감독(73.山田洋次)은 29일 "빠른 속도로 성장해 가는 한국 영화에 놀라고 있다"며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제5회 광주국제영화제 '아시아 거장 특별전'에 초청된 야마다 요지감독은 이날 오후 광주 국제영화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영화를 보면 한국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 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한국영화 '말아톤'을 봤는 데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두드러진 모성애가 관객들과 어우러져 좋은 영화를 만들고 있었다"며 "하지만 일본 영화에선 이런 점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올초 자극적인 액션물들이 크게 흥행했지만 이는 헐리웃 영화 '스타워즈'를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관객들을 감동시키기 위해서는 감독과 스탭 모두가 훌륭한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하며, 한국 영화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민의 따뜻한 정이 있는 '효자동 이발사'에서 크게 감명받았으며, 특히 배우인 송강호씨의 연기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 영화는 예전처럼 숙련된 메이크업, 분장, 촬영분야의 우수한 스텝들이 없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훌륭한 작품은 팀작업이 바탕이기 때문에 국가적차원의 문제로, 한국영화의 성장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마다 요지감독은 지난 61년 '2층의 타인'으로 감독으로 데뷔한 뒤 '행복한 노란 손수건'으로 호우치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을 거머쥔 일본 영화의 거장이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선 그의 작품 '숨겨진 검' '가족' '아들' 등 3편이 영화가 소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