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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황해권 국제화’허상인가

‘동북아 중심’, ‘환황해권 국제화’라는 청사진이 지금 퇴색해 가고 있다.
이 야심찬 국가 청사진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평택항이 거점으로 지목돼 있다. 특히 인천항과 함께 수도권의 관문항이자 경기도에서 가장 큰 무역항인 평택항은 환황해 경제블록의 전초기지로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른바 ‘서해안시대 해상물류의 관문’이라는 평택항은 지난 몇 년간 정부의 미비한 재정 지원으로 인해 개발이 지연되면서 항만 개발이 지지부진해 선석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평택항은 세계 1위의 투자 유치국이자 세계 1위의 달러 보유국인 중국에서도 경제활동이 활발한 다롄, 칭다오, 텐진, 위하이 등 동부연안 공업도시들과 최상의 ‘골든 루트’를 형성하고 있다.
세계 컨테이너 10대 항만 중 6위까지 포진한 동아시아 6개 지역, 곧 홍콩·싱가포르·상하이·선전·부산·가오슝과도 최단 거리에 위치해 수출·입 물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국내적으로도 서울·수원·성남·청주·대전 등의 대도시가 80km 이내에 있고, 14개 국가산업단지와 85개 지방산업단지가 연결돼 있으며 국내 인구의 52%, 국내총생산(GDP)의 53% 이상을 점유한 수도권·중부권과 연접된 배후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제·정보 인프라와 함께 사통팔달의 교통망 또한 평택항의 물류체계를 크게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의 3개 고속도로를 비롯해 국도 6개 노선, 남북을 종단하는 철도망, 수도권 전철망이 평택항과 연결돼 있다.
이처럼 양질의 여건을 갖춘 평택항의 입지는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의 어떤 물류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정부가 올해 평택항에 투입한 사업비는 7백 99억원. 이는 부산신항의 4천4백82억원의 17.8%, 광양항의 2천7백35억원의 29.2%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내외 선사의 항로 개설이 지지부진하면서 항만 인프라는 물론 해운 네트워크 구축도 어렵게 하고 있다.
국가적 차원의 대책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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