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5.0℃
  • 맑음대전 4.6℃
  • 맑음대구 5.9℃
  • 맑음울산 6.3℃
  • 맑음광주 6.5℃
  • 맑음부산 7.2℃
  • 맑음고창 2.1℃
  • 맑음제주 8.4℃
  • 맑음강화 1.0℃
  • 맑음보은 1.6℃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4.6℃
  • 맑음거제 6.4℃
기상청 제공

널뛰는 지지도와 나의 꿈

신종철 경기도의원.열린우리당

널뛴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 얼마가 지나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오죽이나 추락했으면 그래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겠는가 ?
하지만 이게 웬걸. 대통령이 탄핵이 되고 나니 이젠 반대로 곧이어 열린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압도적으로 승리를 하였다. 하지만 다시 두어달 뒤에 열린 부천시장 등의 보궐선거에서는 다시 한나라당이 압도적으로 승리하였다.
사실 이러한 예측불가능한 지지도의 변화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은 계속 유리한 지형을 유지하다 막판에 어퍼컷 한방을 맞고 쓰러져야 했다. 또 2002년도의 지방선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민주당에서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경선을 치루면서 지지도가 높아갔다. 하지만 이도 잠시 다시 김대중 대통령 아들 3형제의 비리문제가 제기되면서 한나라당은 지방선거 전체를 싹쓸이 하였다.
과거에는 이러한 지지도의 변화가 인위적인 측면이 강하였다.
박정희 정권, 전두환 정권 등의 독재정권 시절의 지지도 변화를 위한 중요한 메뉴는 ‘반공 그리고 간첩단 사건’이였다.
최근들어 그 진실이 조금씩 밝혀지는 사건들로는 1964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저술한 신영복교수가 관련된 인혁당 사건, 1967년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씨, 세계적인 화가 이응로 화백 등이 관련된 동백림 사건, 1971년 서승형제간첩단 사건, 1985년 구미유학단 사건 등이 있었다. 심지어 1987년에 발생한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역시 대통령선거를 앞둔 조작설들이 제기되고 있는 사건들이다.
사실 정당 지지율만큼 허망한 것도 없고 또 이것처럼 중요한 것도 없다. 어제의 지지율이 오늘과 천양지차로 다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안심하기도 또 고민하기도 한다.
정당은 자기 정당의 정체성에 맞는 정책을 제시해내고 또 이를 기초로 국민의 지지를 획득하여야 한다. 따라서 각 정당은 정당의 정체성에 기반하여 일정정도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의 성공, 실패 혹은 지지여부에 따라 변화를 갖는 것이 안정적인 정국이다.
하지만 우리 선거에서는 그렇지 않다.
한 정당의 싹쓸이 다시 다른 정당의 싹쓸이. 싹쓸이 정치로서는 정치가 성숙될 수 없다.
우리 정치도 변화하고 국민들의 의식도 변화하여야 한다.
물론 우리 정치권이 먼저 변해야 한다.
최근 당내에서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 대통령의 연정제기나 혹시 말려드는 것은 아닌가하며 피하기에 급급한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면 여전히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느낄 수밖에 없다.
곧 있을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와의 회동으로 정략정치를 끝장내고 정책정치를 시작하는 나의 바람이 꿈이 아니였으면 한다.
신종철 경기도의원·열린우리당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