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와이오밍주 산 속에서 사는 두 카우보이 청년간의 동성애를 그린 대만 감독 이안(앙 리)의 ‘브로크백 마운틴’(Brokeback Mountain)이 9일 폐막된 베니스 영화제에서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던 조지 클루니의 작품을 제치고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와호장룡’과 ‘헐크’를 만들었던 이안 감독의 최신작인 ‘브로크백 마운틴’은 애니 프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이며 히드 레거와 제이크 질렌할이 1963년부터 20년간에 걸쳐 금지된 동성애를 나누는 두 카우보이 청년으로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안 감독은 이 영화는 역경을 이겨낸 사랑을 그린 것이라고 말했다.
저예산 작품인 이 영화는 예산 절감을 위해 캐나다에서 촬영됐다.
이안 감독은 “2편의 대작은 찍은 후 나는 작은 영화로 나 스스로를 감동시키기로 결심했다. 이 영화가 최고상을 받을 것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못했다. 황금사자상을 수상하게 돼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문가들은 당초 1950년대 미국 방송가를 묘사한 조지 클루니의 ‘굿 나이트 앤 굿 럭’을 가장 강력한 황금사자상 수상 후보로 꼽았었다.
클루니는 그러나 이 영화로 그랜트 헤슬러브와 공동으로 최우수 시나리오 상을 수상했다.
또 이 영화에서 집요한 방송기자로 열연한 데이비드 스트래턴은 최우수 남우상을 받았다.
한편 베니스 영화제 본선에 참가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비공식 부문에서 젊은 사자 상과 미래영화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