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신상득
출판사 : 이채
1권-368쪽. 2권-375쪽. 3권-376쪽
각권1만원
바람처럼 살다간 무예인 덕암 최용술(1899~1986)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소설 '랑의 환국'.
여기서 '랑'은 '너랑 나랑'에서처럼 '더불어 하나된 이'를 의미한다.
저자 신상득은 실제 무예를 수련한 기자 출신으로 20년 넘게 무예를 익힌 덕암의 무예와 기술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이 책은 줄거리는 '랑'으로 상징되는 우리 고유 무예가 가야시대 이후 일본으로 전승됐다가 최용술에 의해 본국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다.
신문기자인 '나'가 스승의 집에 강도가 들고 스승이 어디론가 종적을 감추었다는 소식을 접하는 데서 시작한다.
스승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최용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근현대를 아우르는 한국과 일본의 무예 역사가 전개된다.
소설 형식으로 주요 등장인물 대부분이 실존인물이라는 점과 사실에 근거해 저술한 것이 더욱 흥미를 끈다.
합기도를 비롯해 궁중무예, 국술원, 회전무술 등 현대 한국무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덕암 최용술은 어떤 인물일까.
그의 어릴 적 이름은 봉대.
봉대의 기질을 알아본 다케다 소가쿠(武田忽角 1860∼1943)는 소년의 비범한 재능을 혹독한 훈련으로 단련시킨다.
17세에 입산수련을 시작한 봉대는 6년간의 뼈를 깎는 노력으로 스승을 따라 일본 황거에 들어간다.
황실 무예 수련에 참가했다가 쇼와 황태자에게 '일본 최고'라는 찬사도 들은 그이지만 일본에서의 그는 한민족을 지키기 위한 무예인으로 재탄생한다.
일본 홋카이도에 갔다가 폭력조직으로부터 아무런 이유없이 고통받는 조선인을 구하고 조선인 독립운동가를 도왔다.
그의 스승은 태평양전쟁으로 총동원령이 내려지자 최용술이 전사하지 않도록 특공대 교관으로 입대시킨다.
그러나 그는 교관 생활을 하던 중 조선을 비하하는 일본인을 때려눕힌 뒤 탈영한다.
그리고 1946년 한국을 찾은 최용술은 대구에 정착해 무예를 전파하다가 여생을 마친다.
제목 '랑의 환국'은 결국 무예인 최용술의 환국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