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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월산에 반딧불이 서식 확인

인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작은 산에서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것이 확인돼 보존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7일 인천시당 환경위원회에 따르면 매달 진행하는 '우리동네 초록나들이' 행사 중 굴포천 발원지가 있는 만월산(부평공원묘지) 칠성약수터 부근에서 10여 마리의 반딧불이와 종령 애벌레의 서식이 확인 됐다.
이번에 발견된 반딧불이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과 습지 그리고 빛의 차단이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서식 가능하며, 도심지 야산에서는 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위원회는 인천 도심 한가운데인 만월산에 반딧불이가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며 만월산에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것은 공원묘지의 특성상 빛이 없어 어두운 암흑속에서 불빛을 통해 서로 교신하고 짝짓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굴포천 상류에 해당하는 물줄기들의 수질이 비교적 양호하고 분지형태의 만월산과 묘지로 수분을 머금은 초지가 넓게 형성돼 있어 습지를 좋아하는 반딧불이가 서식하기 양호한 생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것 등이 만월산에 반딪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만월산 부평공동묘지 부근은 성묘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의 관리 소홀로 계곡의 수질이 상당히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밀한 자연환경조사와 더불어 반디불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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