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이 담에 더도 덜도 말고 꼭 네가 나한테 하듯이 애미한테 못되게 대드는 딸을 둬봐야 그때나 날 이해하게 될 거야"
한국 연극계의 전설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는 1991년 소극장 산울림에서 초연된 이후 약 10만관객이 보고, 서울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주연상, 최우수연출상, 최우수번역상 4개 부분을 석권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많은 모녀 관객에게 감동을 전한 이 연극이 오는 11∼14일까지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고양별모래극장에 올려진다.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딸, 단 두 사람이 출연하는 2인극이다.
엄마는 자식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결혼해 자식을 낳고 가정을 꾸미길 바라며 하나밖에 남지 않은 딸에게 시시콜콜 참견하고 보살피려 든다.
그런 엄마와 갈등을 겪으며 결국 집을 나와 독립생화를 시작한 딸.
자식의 독립 후 엄마는 나이 오십에 처음으로 여름휴가를 떠나 바다에서 해수욕의 기쁨을 만끽한다.
그러나 그 행복도 잠시 수술을 위해 엄마는 두려움을 안고 병원에 입원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은 휴양 차 여행을 다녀와야겠다고 말하고 엄마를 홀로 놓아둔 채 미국으로 떠난다.
그리고 딸이 다시 엄마의 곁으로 돌아왔을 때까지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주내용이다.
섬세한 모녀의 갈등과 심리묘사를 연출한 임영웅씨는 '위기의 여자' '딸에게 보내는 편지' '담배 피우는 여자' 등 여성의 삶을 주로 그려왔다.
여기에 도도한 카리스마를 갖춘 배우 박정자가 어머니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또 주로 신인에게 주어졌던 딸 역에는 '돌날' '데드피쉬'등의 작품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신인 배우 정세라가 출연한다.
한편 고양문화재단은 이번 연극의 성격을 살려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번째는 홈페이지에(www.artgy.or.kr) 모녀가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 사연을 올린 관객가운데 네티즌의 추천을 많이 받은 사람에게 상품을 주고, 엄마나 딸에게 보내는 편지를 보내 선정된 경우 당일연극이 끝난 후 배우 박정자씨가 직접 편지를 읽어줄 예정이다.
또 모녀가 함께 공연을 관람할 경우 관람료의 10%를 할인해준다.
류설아기자 rsa@kg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