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2일 오산천 일원에서 ‘2025년 가족과 함께하는 장애인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 400여 명이 참가해 왕복 4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번 걷기대회는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비장애인과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 내 포용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걷기 구간은 도심 속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책로로 구성돼, 참가자들이 큰 어려움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식전 공연에서는 통기타 동아리 ‘해오랑’과 댄스 동아리 ‘우당탕탕’이 무대를 꾸며 걷기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 운영에는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아우름’ 자원봉사단이 참여해 안전한 진행을 도왔으며, 오산시와 오산시장애인체육회, JCI 오산청년회의소가 협력해 전반적인 행사 운영을 맡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넘어 진정한 소통과 화합의 가치를 실천한 자리였다”며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어울리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
부천시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관계자와 지역 건축사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민간 건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건축 규제 완화 및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주택건설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부천지역 건축사들과 만나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후 관련 제도 검토를 거쳐, 건축 규제 완화와 도시 정비 계획 개편 등 실질적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적용 중이던 ‘부천시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기준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설계 자율성을 높이고, 오피스텔 공급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한국주택토지공사(LH)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용적률 완화가 적용되도록 운영해 민간 건축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천시는 원도심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한다. ▲기존 소규모 위주의 정비에서 중·대규모로 전환하기 위한 역세권 정비 및 미니뉴타운 공모사업 추진 ▲정비사업의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도시계획조례 개정 ▲‘2030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내 용적률 체계 개편(종 상향, 용적률 인센티브 마련, 순부담 비율 감소) 등이 포함된다. 또한, 부
부천시는 지난 11일 부천시청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장을 대상으로 ‘학교 관리자 인구교육 특별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부천교육지원청과 보건복지부 산하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협력 하에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한 인식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서울대학교 이상림 인구정책연구센터 연구위원이 ‘학교 인구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 문제를 설명하며, 인구문제를 교육으로 이해하고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이성희 인천 서운중학교 교감이 ‘학교 인구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실무 중심의 강연을 맡았다. 이 교감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운영한 인구교육 지도안과 수업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적용 가능한 교육 방안을 공유했다. 부천시 전략담당관은 “이번 특별강연을 통해 인구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과, 교육 현장에서 실천적인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인구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시에서는 ‘찾아가는 인구교육’ 등 다양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12일 전 세계 175개국 7800여 지역에서 '유월절 대성회'를 거행했다. 한국, 미국, 페루, 멕시코, 필리핀, 스페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열린 이번 대성회에는 수백만 신자가 참여해 인류의 행복과 구원을 기원했다. 경기도 성남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도 2000여 명이 참석해 유월절을 지켰다. 신자들은 예수의 본을 따라 세족(洗足)예식에 참여해 섬김과 배려를 실천하고, 이어 떡과 포도주를 나누는 성찬예식으로 새 언약에 담긴 그리스도의 희생과 사랑을 되새겼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은 죄 사함과 영생,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 재앙에서 보호받는 축복이 약속된 날"이라며 "예수께서 직접 지키신 유월절을 오늘날 성경대로 지키는 것이 신앙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유월절(逾越節, Passover)은 구약 출애굽기에서 유래한다. 3500년 전, 이스라엘 민족은 성력 1월 14일 저녁 어린양의 피로 유월절을 지켜 장자(長子) 재앙을 피하고 애굽(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됐다. 예수는 유월절에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로 언약하며, 이를 먹고 마시는 이들에게 죄 사함과 영생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실종된 치매노인을 발견해 조기 구조에 기여한 시민 A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후 6시경, 배달 업무를 하던 중 휴대전화로 수신된 앰버 경보를 확인하고 안성시 가족공원길 69 인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했다. A씨는 즉시 경찰에 제보해 빠른 시간 내에 구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평소에도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A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폐지와 고철을 모으는 분들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앰버 경보를 주의 깊게 보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는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성경찰서는 이날 감사장 수여식에서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또 다른 시민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서안성농협 중앙지점 직원(3000만 원)과 안성시산림조합 직원(2500만 원), 그리고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협조한 국민은행 안성지점 직원 등에게도 각각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기범 안성경찰서장은 “따뜻한 공동체는 결국 서로에 대한 작은 관심과 살핌에서 시작된
SM그룹의 소재 계열사 국일그래핀이 치매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 센싱 기술 개발에 나섰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에 발맞춰 그래핀 기반 진단 플랫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10일 경기 화성시 수원대학교 고운첨단과학기술원에서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와 그래핀(Graphene, 초경량∙고전도∙고강도 특성을 갖춘 차세대 복합소재) 기반의 치매 진단(센싱)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강태현 국일그래핀 대표이사와 허채정 하드사이언스 대표이사(성균관대학교 생명물리학과 연구교수) 등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연구개발(R&D) 성과와 상용화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일그래핀은 담배 필터용 박엽지, 스테인리스 강판지 등 특수지를 생산하는 국일제지의 100% 자회사로, 그래핀 등 신소재 개발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현재는 그래핀을 활용한 치매 진단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등 관련 소재와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의 섬유화(조직 등이 딱딱하게 굳는 현상) 상태를 그래
현대건설이 유럽 대형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가리아에 이어 핀란드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글로벌 원전 강자’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사전업무착수계약(Early Works Agreement)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포툼(Fortum)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신규 원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이 EDF, GE-히타치 등과 함께 심층 타당성 조사를 이어간다.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 등 EWA에 선정된 공급사는 프로젝트 실행에 요구되는 기술 성숙도를 평가하고 인허가 관련 내용을 검토하는 등 AP1000® 건설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계획을 수립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발주처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본 공사 수주에 앞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슬로베니아 원전 사업에도 참여한다. 에너지 안보 강화를 목표로 유럽 내 원전 확대 정책이 활발히 추진 중인 가운데 슬로베니아 또한 새로운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성장을 돕기 위해 국제교류 협력을 확대해나간다.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직접 교류하며 언어적 지식과 문화를 나눠 세계시민 의식 함양을 돕는다. 13일 성남시 성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는 뉴욕 BSGE 중등학교의 방문 국제교류가 진행됐다. 이날 뉴욕 BSGE 중등학교 학생 30명은 성남외고를 방문해 수학과 영어 과목의 수업을 함께 듣고 체육 활동을 하며 함께 점심시간을 보내는 등 성남외고 학생들의 일과를 함께했다. 오전 진행된 수학, 영어 수업에서는 성남외고 교사와 BSGE 중등학교 교사의 협력 팀 티칭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인-코사인 법칙'을 이용해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등 문화교류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체육 수업에서는 한국 전통놀이와 스포츠를 연계한 활동이 이어졌다. 성남외고 학생들은 BSGE 중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투호와 비석치기, 딱지치기, 제기 등을 알려 주며 즐거운 신체 활동 시간을 보냈다. 성남외고 2학년 최가연 학생(18)은 "지난해에도 싱가포르, 일본과 국제교류를 했었는데 올해는 미국 학생들과 다양한 수업을 하게 돼 기대가 컸다"며 "다른 나라임에도 불구하
경기도교육청 기초학력지원센터가 기초학력 전문교사 양성을 통해 학습지원 대상 학생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13일 경기도교육연구원은 '2025 기초학력 및 학습지원 역량강화 전문가과정' 연수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이달 14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교육청 소속 초·중등 교원 17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실시간 원격교육, 집합교육, 온라인 및 서면 자문, 과제 수행을 병행해 연수를 진행하며 강의, 워크숍, 사례연구, 그룹 토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학습 방식을 통해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연수를 실시한다. 특히 기초학력 분야를 ▲한글 해득 ▲문해력 ▲기초연산 ▲ADHD ▲경계선 지능 ▲사회·정서의 6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해 학생 특성에 따른 전문가과정을 운영하며 현장 임상 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강사진으로 위촉해 교육의 질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실제 학교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교육 방법론을 개발·공유하는 실천 중심의 연수 과정을 구성하고 향후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사례 일반화 자료집을 제작해 발간함으로써 교사의 지도 역량 강화와 학습지원 대상 학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화도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남양주 관내 초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미래를 여는 정약용 인재 육성 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자기 주도 역량과 탐구 정신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캠프는 ▲버블아츠 공연 ▲정약용 퀴즈대회 ▲첨단 과학 체험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가 학생들은 각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학생들은 재미의 요소를 더한 정약용 퀴즈대회에서 남양주의 역사와 정약용 선생의 업적을 자연스럽게 익혔다. 또한, 첨단 과학 체험 부스에서 인공지능(AI), 로봇 공학, 가상현실(VR) 등을 체험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후예로서,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고 이끌어가는 자기 주도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시는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진로 탐색 및 체험 활동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적성을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