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14일 시청 다목적실에서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 보고회’를 열고, 각 부서의 예산집행과 관리 실태에 대한 중간 점검과 함께 결산검사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총 46개 부서의 예산집행과 관리 실태를 폭넓게 점검하고, 결산검사 위원들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결산검사 위원은 오산시의회가 지난 3월 10일 선임했으며, 전예슬 의원을 대표위원으로 김문환, 이윤진, 김명석, 한은경 위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4월 4일부터 23일까지 20일간 오산시 재정 전반을 시민을 대신해 직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결산검사에는 회계전문가와 전직 교수 등 민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에서 결산자료를 검토하며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오산시는 매년 부서별 결산검사 보고회를 통해 재정 운용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이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은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결산검사 결과는 오산시의회에 보고되며, 시민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이 대사는 여우를 기다린 어린왕자가 여우를 만났을 때 "너를 만나기 위해 기다린 설레는 그 시간이 '행복'이었다"고 표현한다.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전시 '네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 거야'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속 이 문장에 착안해 일상 속 '행복'을 찾고 상상력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1부 '기억의 풍경, 현실과 비현실 사이' 전시는 채지민 작가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채지민은 비현실적인 풍경 속에서 익숙한 오브제를 불쑥 끌어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란하는 방식으로 작업해왔다. 디지털 3D 툴로 구성한 스케치 위에 정교하게 얹은 붓질은, 회화가 설계된 풍경이자 장면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삶의 순간들을 담은 기억의 파편들로, 조형성에 따라 계획적으로 배치된다. 이러한 방식은 그의 작품이 단순한 시각적 표현을 넘어선 깊이를 갖게 만든다. 특히 ‘압도적인 벽’ 시리즈는 평면 위에 그려진 구조물과 인물, 그리고 실제로 공간을 침범하는 거대한 벽을 통해 시각적 괴리감을 형성한다. 5전시실을 가로질러 복도까지 확장
김포시가 대명항이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15일 대명항의 중심에 위치한 김포함상공원의 입장료를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함상공원 무료화를 통해 침체된 대명항 권역의 경제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또한 시는 김포함상공원 무료화 조치로 이용률을 높여 인근 대명항 수산시장과 평화누리길 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포함상공원은 해군에서 퇴역한 상륙함 ‘운봉함’과 해상초계기, 수륙양용차 등 실물 군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형 공원으로, 최근 시설 노후화 등 이유로 관광 활성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시는 이번 무료화 조치를 통해 함상공원을 기점으로 대명항 전역이 새로운 활성화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무료화 조치는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추진되며, 4월 중 입장료 폐지 관련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및 의회와 협의를 거쳐 6월중 의회 심의 및 공포, 7월 본격 시행이라는 일정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무료화 시행과 동시에 모바일 기반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이고, 다양한 홍보 이벤트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김포함상공원 무료화는 단순한 요금 폐지를 넘어, 지역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벚꽃길 보행로를 재포장하고 그네를 설치하는 등 환경 정비를 완료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연장 약 300m 산책로에 경관조명 설치, 노면 포장 정비, 난간 교체 등 야간에도 안전하고 아름다운 산책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설치된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간접 LED 조명으로, 빛 공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함으로써 산책을 위해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한층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매년 봄 수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이 벚꽃길은, 이제 밤에도 벚꽃과 조명이 어우러진 낭만적인 야경을 자랑하며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야간 경관조명 설치는 지난해 정비된 호수 옆 나무 바닥 산책길과 어우러져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바람의 언덕’ 길에는 사진촬영구역과 벤치형 쉼터도 새롭게 마련돼, 벚꽃과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호수를 찾는 이들 사이에서 필수 방문 코스
광주시는 특정토양오염관리시설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해 토양오염 확산 방지에 나선다고 밝혔다. 15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시는 토양오염 예방 및 지하수 관리를 위해 주유소, 윤활유 취급시설, 접착제 생산 공장 등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원활한 토양관리를 위해 상시 지도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점검은 오는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해당오염관리대상시설 71개소에 대해 총량관리팀장과 특정토양오염대상시설 업무 담당자가 2인1조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관리대상시설 설치(변경)신고 여부, 주유소에서 바닥 기름의 토양흡수를 방지하는 유수 분리기 설치 여부를 확인한다. 토양 오염 여부는 환경부 인증업체가 주유소 등 토양오염관리시설 토지를 1~3m까지 천공해 해당토지의 오염도를 확인한다. 또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대해 인수·인계 적절성과 오염 방지를 위한 점검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월 토양오염관리시설에 대해 오염도 검사를 요구하는 안내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점검 및 오염도 검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업장은 조속한 검사를 지시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말까지 특정토양오염관리대상시설 점검결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신임 검사 임명을 미루고 있어 수사에 난항이 일고 있다. 공수처는 산재한 사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조속한 검사 임명을 요구하고 있다. 15일 공수처는 기자단 브리핑을 열고 "임명제청을 인사위원회를 거쳐 추천한 지 꽤 됐지만 아직까지 되지 않고 있다"며 "수사 등 업무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공수처 인사위는 지난해 9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2명, 지난 1월 부장검사 1명과 평검사 3명 등 총 7명의 신규 검사에 대한 임명 제청을 했다. 하지만 당시 대통령이었던 윤석열 전 대통령과 현재 한 대행 모두 임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한 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등을 임명한 것과 대조된다. 공수처 검사 정원은 25명지만, 현재 재직 중인 부장 및 평검사는 12명에 불과하며 실제 수사 현장에 투입되는 인원은 부장검사를 제외한 단 10명뿐이다. 수사 인력이 부족한 만큼 공수처는 담당한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 2023년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 수사는 지난해 공수처 검사 전원이 투입된 비상계엄 TF로 멈춘 상태다. 해당 TF도 계엄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한 상황에 민주당이 한 대행을,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의 연장이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제도권 바깥에 놓인 외국인 피해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는 총 218명이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공공임대 등 핵심 지원책에서 배제되고 있다. 현행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은 내·외국인 구분 없이 피해자를 정의하고 있으나, 실제 지원은 공공주택특별법상 '국민'에 한정돼 외국인은 LH의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내국인의 경우 피해주택을 LH가 매입해 최장 20년간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되지만, 외국인은 직접 우선매수권을 행사해야 한다. 이마저도 주택도시기금 같은 저리 대출이 불가능해, 시중은행의 고금리 대출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담보인정비율(LTV)도 까다로워 자력 낙찰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반면 내국인 피해자는 낙찰가 전액을 대출받을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2년 전 피해 인정을 받은 외국인 A씨는 "전세사기를 당한 이후 죽을 수 없어 살고 있다"며 "긴급주거지원 외에는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고 토로했다.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시세의 30%
네오위즈 ‘피망 쇼다운 홀덤’이 PFGT(포커페이스 글로벌 토너먼트)와 홀덤 토너먼트 온·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한다. 새틀라이트는 대회 참가 티켓을 지급하는 토너먼트 게임의 일종으로, ‘피망 쇼다운 홀덤’ 앱을 통해 ‘메인 이벤트’와 ‘사이드 이벤트 바운티 헌터’ 총 2개 대회가 온라인 새틀라이트 형태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토너먼트의 예선 경기로 치러지며, ‘메인 이벤트’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사이드 이벤트 바운티 헌터’는 오는 5월 2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 ‘메인 이벤트’는 7200명 엔트리 중 총 400명을, ‘사이드 이벤트 바운티 헌터’는 2200명 엔트리 중 총 220명을 선발해 오프라인 토너먼트 참가권을 부여한다. 오프라인 토너먼트는 오는 5월 16일에는 ‘사이드 이벤트 바운티 헌터’가, 이어 5월 17일과 5월 18일에는 ‘메인 이벤트’가 인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열린다. 총 상금 규모는 메인 및 사이드 이벤트 각각 2억 5000만 원, 5000만 개런티(GDT)다. 같은 장소에서 오프라인 단독으로 열리는 ‘프리롤’ 대회 역시 오는 5월 16일과 17일 총 2회로 나눠 개최된다. 같은 날 열리는
광주시가 시 홈페이지에 모바일 기반의 ‘자동안내 방식의 콜챗봇 서비스’를 도입, 24시간 분야별 행정정보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향상했다. 15일 시 바로민원과에 따르면 시 홈페이지 내에서 광주시 콜챗봇을 통한 쉬운 검색 서비스 도입, 365일 언제나 검색이 가능해 민원인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주택인허가, 세무분야 등 주요 질문 사항을 콜챗봇이 시나리오 방식으로 안내해 민원인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광주시 분야별 행정, 지방세, 복지, 보건, 경제, 환경, 안전, 교통, 축제, 관광 등 10대 분야에 적용했다. 콜챗봇은 민원인들의 주요 질문사항을 예상해 담당부서와 담당자를 안내하고 자동차세 납부관련 사항 및 할인 혜택, 주택 준공, 인허가 분야 등에 대해 홈피 콜챗봇 클릭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콜챗봇 서비스의 보안성 여부를 검토 후 분야별 메뉴 설계 시나리오 구성 개발해 지난 11일 부터 홈페이지 적용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우리은행이 특허청과 '지역 지식재산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 14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완기 특허청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과 특허청이 손잡고 지역 지식재산 금융지원에 나서는 첫 사례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특허청은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통해 지식재산경영 인증기업 등 지역 우수 지식재산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은행과 정보를 공유한다. 우리은행은 지역별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BIZ프라임센터를 통해 ▲지식재산(IP) 담보대출 ▲벤처투자 추천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우수한 기술력 및 지식재산을 보유한 지역 중소·중견기업들을 발굴해 성장에 필요한 금융지원 및 경영 컨설팅 등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지식재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