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옥터초등학교에서 이주배경아동을 위한 웰컴키트를 전달하고 아동의 초기사회적응을 지원하는 '초행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9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초행길은 낯선 환경에 처음 적응해야 하는 이주배경아동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2023년부터 시행됐다. 아동과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선이주민(커넥터)은 중도입국아동과 만나 개별 목표 설정을 통해 맞춤형 적응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옥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시흥 지역 내 여러 초등학교와 협력해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동을 직접 찾아가는 초행길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웰컴키트는 학용품과 지역사회 서비스 정보안내서, 한글교재, 구급약, 영양제 등을 책가방에 넣어 키트로 구성됐으며 시흥시생활폐기물협회, 삼성전자서비스, 카카오메이커스 등 기업 협력으로 제작됐다.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에서는 2022년부터 총 1억 510만 원의 후원금으로 648명의 아동에게 웰컴키트를 지원했다. 이선 초록우산 시흥다어울림아동센터 소장은 "이주배경아동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따뜻한 환영을 받고 자신있게 학교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교,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이자, 규제 사각지대로 꼽히는 경매시장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토허제 지역이라도 경매로 취득한 주택에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아, 낙찰 후 곧바로 임대나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울 핵심권 경매는 현금 여력이 충분한 자산가들의 전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토허제가 시행된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전역 및 경기 12개 규제지역에서 진행된 주택 경매는 117건, 이 중 51건이 낙찰돼 낙찰률 43.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21개 자치구에서 88건이 진행돼 35건이 새 주인을 찾았고, 경기에서는 29건 중 16건이 낙찰됐다. 서울 평균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101.5%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권 및 한강변 주요 지역에서는 감정가를 크게 웃도는 사례가 속출했다. 광진구 낙찰가율이 135.4%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130.9%)·송파구(110.2%)·영등포구(108.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에서는 성남 분당(113.3%)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10·15 대책에 따라 규제지역
삼성전자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연구 시설을 일본 홋카이도에 세웠다. 혹한과 강설 조건을 실험 환경으로 삼아 고효율 냉난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삼성전자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아사히카와는 겨울철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과 월 적설량 최대 127cm를 기록하는 지역으로, 냉난방 기술을 실증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냉난방기의 난방 성능을 좌우하는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을 검증한다. 제상 시스템은 열교환기에 쌓인 성에를 감지하고 제거하는 장치로, 냉난방기의 에너지 효율과 성능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회사는 이미 성에의 형태를 인공지능으로 학습해 최적의 제상 시점을 자동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테스트 랩을 통해 해당 기술의 실험과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한층 향상된 난방 효율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기아가 월트디즈니와 손잡고 차량 디스플레이에서 즐길 수 있는 신규 테마를 선보였다. 디즈니와 픽사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이번 협업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감성과 스토리를 담은 ‘맞춤형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29일 기아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월트디즈니)의 주요 브랜드인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캐릭터를 활용한 신규 디스플레이 테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테마는 디즈니의 '겨울왕국'과 픽사의 '토이 스토리'로, 앞서 공개된 '미키와 친구들', '어벤져스' 시리즈에 이은 후속작이다. 기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차량 내부를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감성적 체험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했다. 테마를 적용하면 ccNC 인포테인먼트 클러스터의 색상과 그래픽, 내비게이션 인터페이스, 시동 시 애니메이션 등이 각 캐릭터 콘셉트에 맞게 연출된다. 특히 가족 단위 이용 고객은 디즈니나 픽사 캐릭터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팬층은 자신이 선호하는 테마로 차량을 꾸미며 브랜드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기아는 오는 2026년까지 디즈니 '라이온 킹',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 총 30개의 테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월트
노후 변압기·개폐기 등 문제로 아파트나 구도심 지역의 정전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가운데 수원시가 정전 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선다. 29일 시는 지난달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정전 예방을 위한 대책과 정전 발생 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함께 구도심 지역의 변압기 등 전력 시설 2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27일까지 점검을 했다. 육안 점검과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병행하며 전력 시설의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 점검을 토대로 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정전 발생 예방 대책, 정전 발생 시 대응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공동주택의 전력 시설물을 대상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지속해서 합동점검을 하고 노후 변압기는 아파트 측에 교체를 안내해 공동주택의 정전사고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구도심 지역 정전 사고 예방을 위해 한전 측에 전력 시설물 상시 점검·전력 사용 급증 시 특별 관리를 요청했다. 한전은 상시 점검반을 연중 운용하고 전력 사용이 급증하는 하절기 등 특별 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정전 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불가피한 사항
수원컨벤션센터 2층 화장실이 행정안전부·(사)한국화장실문화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공모에서 은상(행정안전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수원컨벤션센터 2층 화장실은 장애인, 영유아, 여성 등 다양한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공간 설계 등을 인정받았다. 또 점자블록과 자동문 버튼 설치로 시각장애인 접근성 확보, 기저귀 교환대와 파우더룸 등 가족 단위 이용객 배려, 절수형 수전·에너지절약 센서 등 친환경 설비, 불법촬영 방지를 위한 칸막이 하부 차단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는 청결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과 품격을 높이도록 더 나은 공중화장실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와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이 개최한 'AI로 JOB자-2025 수원시 일자리박람회'에 2400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9일 시는 지난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일자리박람회에는 50개 기업이 참여해 신성장산업·지역산업 등 산업별 채용관, 취업배려계층(경력보유여성·장애인 등) 맞춤형 채용관에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572명이 면접을 봤고 117명은 각 기업에서 2차 면접을 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경기도일자리재단 등 16개 일자리 관련 기관은 취업정보관을 운영했다. 부대행사로는 AI채용지원서비스,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퍼스널컬러 진단, 이력서 사진촬영, JOB스토리24 등을 운영했다. 수원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는 이현아 삼성물산 상무가 'AI 시대의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한 취업특강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의 9월 재산세 납기 내 징수율이 전년(91.5%)보다 2.4%p 상승한 93.9%를 기록했다. 징수액은 1865억 원으로 전년(1732억 원)보다 133억 원 늘어났다. 29일 시에 따르면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 도입 후 정기분 지방세 납기 내 징수율이 향상되고 있다. 올해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납기 내 징수율은 전년보다 6.5%p 증가했다. 9월 재산세 모바일 전자고지는 9월 24~26일 1차로 16만 4688건을 발송했고 지난 14일 2차로 1만 3865건을 발송했다. 모바일 전자고지 외 재산세 고지서 반송분은 납세자에게 전화로 납부를 독려하고 고지서를 재발송했다. 시 관계자는 "재산세 미납자에 대해 체납 원인을 분석하고 독촉장을 발송하는 등 납부를 독려하겠다"며 "지속해서 납부를 독려하고 체납 징수 활동을 전개해 세입을 확보, 납세의식을 고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가 지난해 11월 도입한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는 카카오·KT 등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활용해 대상자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기아의 첫 전용 PBV 모델 ‘더 기아 PV5 카고’가 최대 적재 중량을 실은 채 배터리 1회 충전으로 693.38km를 달리며 전기 경상용차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됐다. 기아는 이번 기록을 통해 PBV의 효율성과 실용성을 입증하며 전동화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29일 기아에 따르면 ‘더 기아 PV5(The Kia PV5)’ 카고 모델이 최대 적재 중량 665kg을 싣고 1회 충전 주행 거리 693.38km를 달성해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에 올랐다. 이번 주행은 지난달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의 공도에서 진행됐다.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은 물류 업무를 재현하기 위해 도심·외곽·고도 상승 구간이 포함된 58.2km 코스를 반복 주행했으며, 모든 과정은 GPS 트래킹과 차량 내 카메라로 검증됐다. 주행에는 상용차 전문 기자 조지 바로우(George Barrow)와 현대차·기아 유럽 기술센터 선임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니게마이어(Christopher Nigemeier)가 참여했다. 바로우 기자는 “최대 적재 중량 상태에서 693km 이상 주행했다는 점
현대자동차가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손잡고 제주 지역 렌터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통해 렌터카 업체의 신차 구매 및 운영 부담을 줄이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현대차는 전날 제주지역본부에서 현대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과 ‘제주 렌터카 산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승찬 현대차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 심장수 현대캐피탈 Auto본부장(전무), 강동훈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렌터카 업체 전용 잔가 보장형 금융상품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주 지역 렌터카 업체가 보다 안정적으로 신차를 구매하고 차량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새 금융상품은 제주특별자치도렌터카조합 소속 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차량 매각 시 신차 구매가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는 현대차의 인증중고차 사업과 연계돼 있어 렌터카 업체의 자산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렌터카의 연간 주행거리 기준을 업계 최고 수준인 3만 5천km로 설정해 차량 운용의 유연성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