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성리학의 이론적 정수를 이루는 ‘호락논쟁’을 집중 조명한 연구서 '호락논쟁'이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이번 책은 한국 사상과 철학의 흐름을 알기 쉽게 풀어낸 '사유의 한국사' 교양총서 시리즈 네 번째 도서다. 책의 저자인 문석윤 경희대학교 철학과 교수는 유가 철학과 조선 성리학에 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호락논쟁의 전개 과정과 사상적 의의를 현대적 시각에서 해석했다. 문 교수는 앞서 『호락논쟁: 형성과 전개』를 통해 관련 학계의 지평을 확장한 바 있으며, 이번 신간에서도 철학적 깊이와 문헌적 균형을 함께 담아냈다. 18~19세기 충청 기반의 호학과 서울 중심의 낙학은 ‘본성(性)’과 ‘마음(心)’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를 두고 날카롭게 맞섰다. 호학은 인간의 현실성과 기질을 중시하며 ‘극기’를 통해 보편성에 이르려는 입장이었고, 낙학은 타고난 본성의 보편성과 이상적 인간상을 강조했다. 이 논쟁은 단순한 이론 대립을 넘어 조선 지식인들이 인간과 도덕을 어떻게 인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호락논쟁'은 이 논쟁을 태동기부터 종결기까지 4단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관련 문헌과 인물, 정치·사회적 배경, 그리고 성리학
신상진 성남시장이 3일 오전 분당구 율동 361-1 일원에서 조성 중인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신 시장은 현장에서 공사 진행 현황을 보고받은 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모든 시민의 편의를 고려해 달라”며 “특히 안전 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율동공원 생태문화공원은 5월 초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주요 시설로는 오토캠핑장, 어린이 놀이터, 컬러테라피원, 잔디광장, 반려동물 놀이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성남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가까이하는 여가문화 공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율동 오토캠핑장은 가족 단위 시민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준공 이후 단계별 운영계획을 마련해 시민 체감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남양주지역협의회는 지난 2일 남양주시 호평동의 특화사업인 ‘행복날개코칭’교육 지원을 위해 후원금 250만원을 전달했다. ‘행복날개코칭’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감정코칭 교육을 제공해 올바른 사회성을 기르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이번 후원은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협의회 성희승 회장은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정서적 안정은 건강한 성장의 핵심요소인 만큼, 아동들이 감정코칭 교육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석만 센터장은“아동들에게 꼭 필요한 감정코칭 교육을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후원금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남양주지역협의회는 법교육과 범죄 예방활동을 통해 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는 단체로, △찾아가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솔로몬법 퀴즈대회 △법탐험캠프 △범죄 예방활동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
동남아시아 지역 영어·컴퓨터 올림피아드 대회인 ‘GELOSEA-SEACSO International Round 2025’가 인천에서 열렸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한 홍콩·베트남·싱가프로 등 동남아시아 학생·학부모 900여 명이 인천을 방문했다. 이들은 방문 기간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시는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해 인천관광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달에는 230명의 홍콩 수학여행단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오는 7월에는 1500여 명 규모의 인천 국제음악 콩쿠르 대회가 열린다. 또 하반기에는 1500명 미주권 태권도 단체의 특수목적관광(SIT) 등이 계획돼 있다. 특히 시는 공항과 항만을 기반으로 한 ‘인천 국제허브 연계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인천공항 내 환승종합안내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5월에는 인천항 카페리 선상에서 인천관광 설명회가 열린다. 무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일제히 환영했다. 이들은 4일 성명서를 내고 “윤 파면은 민주주의를 외친 시민들의 승리”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광장에 나왔던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민주주의의 회복을 이끈 주역은 ‘풍찬노숙 투쟁한 노동자 시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2.3 내란 가담 세력들을 엄중히 단죄하는 등 단호히 처벌해야 한다”며 “민주노총 인천본부가 앞장서 노동자, 농민,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청소년 등 광장에 나왔던 수많은 시민들과 함께 사회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도 내란 가담 세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평복은 “내란세력 완전 청산과 국민의힘 해체, 사회대개혁 실현, 윤상현 퇴출, 내란동조 유정복 시장 심판을 위해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곧 치러질 조기대선에서 내란정당 시민심판 운동을 먼저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사회대전환·윤석열정권퇴진 인천운동본부는 파면 이후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단체는 “불평등 양극화 해소와 의료·언론 등 사회 전분야의 공공성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뿐 아니라 접경지역 군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인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우선 유정복 시장은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복과 대한민국 대통합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우리 모두 오늘의 헌재 판결에 ‘승복’이란 두 글자와 함께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새로움’을 시작해야 한다”며 “후세들에게 부끄러운 역사를 남기지 않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을 향한 당부와 함께 대권 행보를 연상하게 하는 발언도 이어졌다. 그는 “이 모든 고통을 만들어낸 정치인들은 권력욕과 상대에 대한 복수 대신 국민들에게 한없이 사죄해야 한다”며 “국민을 힘들게 하는 정치가 아닌 국민에게 힘을 드리는, 혁신과 화합의 정치를 이제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통합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며 “저부터 행동하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정치권의 온도차는 극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정인갑 민주당 인천시당 수석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부끄러운 대통령은 패배했고, 위대한 국민은 승리했다”며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승리 뒤에는 위대한 국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더
20여 년 점유 유료 낚시터 원상복구 명령(강화군) → 공유수면 점·사용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낚시터 업자) → 5년 간 소송(강화군-낚시터 업자) →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 준공(강화군, 2025년 1월) → 강화군 승소(2025년 2월) → 예산확보 등 문제 이유 장기 사업으로 분류(강화군). 강화군이 옛 황산도 낚시터 일원에 추진하고 있는 ‘해상 관광시설 조성’ 사업 얘기다. 이 땅을 해상공원 등 공공시설로 개발하겠다고 밝힌 지 5년인데 올해 1월에서야 기초 용역을 끝냈다. 하지만 군은 장기 사업으로 분류, 주민과 방문객을 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 자체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그 사이 원상복구돼야 할 낚시터는 지금도 일부 운영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길상면 초지리 공유수면 일원 9만 6402㎡ 규모에 해상공원과 글램핑, 카누카약, 낚시터 등을 조성하는 것이 뼈대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억 7200만 원을 들여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끝낸 뒤 특수상황지역, 지방소멸기금 등 국가재정사업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 이 공유수면이 지난 2020년 논란이 일었다. 국토교통부 소유로 군이 관리하는 공
‘2025 APEC 코리아 인천 국제회의’ 개최지로 부평캠프마켓 부지를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단비(국힘·부평3) 시의원은 지난 4일 열린 시의회 제301회 임시회 5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인천시는 이번 APEC 회의를 송도신도시와 신시가지에서만 개최할 계획”이라며 “부평캠프마켓 부지 등 도시사적 상징성이 있는 장소에서도 함께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APEC 회의 주제인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에 맞는 정체성 확립을 위해선 인천 도시의 상징적인 장소들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캠프마켓은 일제강점기 군사시설에서 한국전쟁 이후 미국의 군수 및 지원 기지로 활용됐다. 현재는 반환 절차를 거쳐 일부 구역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나머지 구역도 역사적 가치와 장소성을 살린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정비·활용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이 의원은 “캠프마켓은 한미동맹의 표상으로서 큰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고위급 회의 및 식량안보장관회의 등과 같은 포괄적 안보협력 회의를 캠프마켓에서 열면 한미동맹 역사와 한국·일본을 아우르는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국제사회에 강력한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인천시가 해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미국 마이애미에서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열리는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600여 개의 전시기관과 2700여 명의 선사 관계자를 포함해 1만 10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 전문 비지니스 박람회다. 시는 인천만의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소개하고, 인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최대 22만 5000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부두 시설을 홍보할 예정이다.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 신규 유치에도 나섰다. 크루즈 관광객을 위한 환영 행사와 인천 주요 관광지 간 순환버스 확대, 인천 투어버스 운영 등 인천 크루즈 관광의 편의성과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 크루즈 업계 컨설팅 협회인 ‘CPAA’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르웨지안, 오세아니아, 리젠트 세븐시즈 등 주요 선사 관계자들과 만나 시의 유치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으로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이 중국과 일본 시장을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확대되며 글로벌하게
남양주시는 지난 2일 시청 복지국 회의실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 전략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 용역은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유엔아동권리협약에 기반한 ‘아동친화도시 남양주’로 도약하기 위한 기본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지역사회의 아동친화 인식수준을 측정하는 표준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아동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남양주시만의 특색있는 아동친화도시의 비전과 중점사업을 담아낼 방침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연구 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했으며 연구 용역의 주요 추진 방향과 세부 과업을 공유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양현모 복지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할 권리를 보장하는 도시를 만드는 여정”이라며 “남양주시가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유니세프 아동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