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문 = 황기홍 기자 ]
“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지난 1년 동안 지역 경제의 든든한 조언자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기업과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장정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지난달 26일 진행된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지역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3월부터 한은 경기본부를 이끌고 있는 그는 오늘(6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한 해 동안 한은 경기본부는 지역경제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중소기업 특별지원자금을 확대해 지역 기업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줬으며,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지역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문제를 살피고 대안을 모색했다. 화폐전시실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들과도 가깝게 지냈다. 한은 강원본부, 북경사무소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장 본부장은 경기지역 경제의 차별점으로 ‘다양성’을 꼽으며 대외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산업 구조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도체, 자동차, 전자산업 등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 밀집해 있어 경제적 파급력이 크다”며 “수출 비중이 높고 제조
최근 전 세계에 재해가 계속되고 있다. 원인은 기후변화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기후 마지노선’은 1.5도다. 그런데 지난해 1~9월 세계 평균 기온은 산업화 이전과 대비해 1.54도나 더 높았다. 그리고 앞으로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한다. 세계 곳곳에서 폭우와 가뭄, 이상고온과 한파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다. 더 심각한 위기도 있다. 빠르게 북·남극지방의 얼음이 녹고 있어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다. 이 말은 곧 세계 여러 나라의 국토가 물에 잠기고 있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곳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이다. 이미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 연구팀이 ‘2050년에 자카르타의 절반 이상이 물에 잠기고 북자카르타는 흔적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9년 미국 기후변화 연구단체인 ‘클라이밋센트럴’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에는 매년 상시 침수 피해를 입는 인구가 약 3억 명(현재 인구 기준)에 달할 것’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된다면 2100년에는 약 6억4000만 명이 수
요즘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기는 사람들을 종종 보곤 한다. 곧 퇴사를 앞둔 지인 K씨의 사연을 소개해본다. 50대 여성인 그는 해가 바뀔 때마다 회사에서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버겁다고 했다. 이직조차 순탄치 않아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그는 어느날 아침, 출근길 지하철 안의 사람들을 둘러보다 문득 깨달았다고 했다. 자기 또래의 여성을 발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최근 들어 진지하게 고민하는 듯했다. 언제까지 회사에서 버틸 수는 없다는 걸 인정한 후 해결책을 마련하려는 모습이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직장을 다니는 게 가장 좋다고 말하던 그였다. 그러나 현실이란 벽 앞에서 ‘직장’이라는 조직을 졸업할 때가 됐다는 걸 그는 결국 인정했다. 그가 퇴사 후 제2의 직업으로 삼기로 결정한 일은 다소 의외였다. 바로 장례지도사. 고인의 마지막 길을 경건하게 배웅하는 의미있는 일이긴 하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아서다. 솔직히 나는 감당할 자신이 없다. 소중한 이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과 울부짖음을 바라보는 것도 버겁고, 차갑게 굳은 고인과 단둘이 한 공간에 머물 자신도 없다. 마지막
구리시가 우발적 차량 돌진 사고로부터 보행자를 보호 할 수 있는 차량 방호울타리를 동구릉역과 구리역 주변에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매년 운전자 부주의 또는 급발진 등의 사유로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발적 차량 돌진 사고 등 유사시에 대비한 보행자 안전강화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7월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가 부주의로 역주행하면서 인도로 돌진해 사망 9명, 부상 5명 등 사상자가 14명이나 발생한 참사가 있었다. 같은 해 12월 말에도 서울 묵동 깨비시장에서 차량 돌진사고로 사망 1명, 부상 12명 등 사상자 13명이 발생한 사고가 났다. 이와관련, 시는 관내 도로 주변 안전 시설물들을 점검한 결과, 구리역과 동구릉역 인근 보행자 안전시설이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해, 올해 이 두곳에 우선적으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강철울타리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경기도 안전환경 조성사업 보조금 중 5700여만 원을 투입해 구리역 인근 구리광장 주변 161m와 동구릉역 인근 교통섬 주변 26m 등 모두 187m에 강철울타리를 설치,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 달중으로 행정절차를 마치고 상반기중으로
광화문은 경복궁의 정문이다. 1392년 조선이 한양에 개국하고 3년후 경복궁을 건립하면서 정문을 세웠다. 세종 때 정문을 광화문으로 명명하여 오늘에 까지 이어진다. 광화문 앞 거리는 육조(六曹)거리 라고 불리우고 양 옆으로 조선시대의 중심지였다. 육조거리를 중심으로 국정이 논의되고 시장이 열렸다. 지금은 육조거리가 세종로거리로 지명이 바뀌어 정치의 광장이 되고 있다. 광화문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곳에서 탄핵의 찬⦁반을 둘러싸고 함성소리가 장안을 가른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이지만 주장하는 목소리는 상반된다. 이제 우리는 가뿐 숨을 멈추고 광화문으로부터 들려오는 역사의 소리를 들어보자. 광화문은 1592년 임진왜란 때에 허물어지고 1865년 대원군에 의해 복원되었다. 복원된 광화문이 다시 허물어지질 위기를 맞은 것은 일제시기였다. 일제는 경복궁 경내에 총독부 건물을 지으면서 광화문을 철거하려고 하였다. 이때 광화문 철거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린다. "광화문이여. 광화문이여 너의 생명이 조석(朝夕)에 절박하였다. 네가 이 세상에 있다는 기억이 냉랭한 망각 가운데 장사(葬事) 되어 버리려 한다” 이것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의 목소리였다. 192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대 국회 때인 지난 2023년 9월 국회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에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며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5일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 “표결했는데 ‘아 가결되겠다’ (생각했다)”면서 “왜냐하면 그전에 제가 들은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벌인 일 하고 당내에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나한테 비공식적으로 요구한 것, 협상으로 제시한 것을 맞춰보니까 이미 짜고 한 짓이더라”고 했다. 또 “(검찰과) 당내 일부하고 거의 비슷하게 맞춰져 있었다”면서 “짰다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지만 연관성이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면 6월에 민주당의 유력한 분을 만났는데, 그분이 저한테 ‘사법 처리가 될 거니까 본인을 위해서나 당을 위해서나 사퇴하라’며 시점도 정해줬다”며 “그게 나중에 보니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하고 거의 맞아떨어져서 나중엔 거의 확신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시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을 호소한 이유에 대해 “누가 가결했는지 드러나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물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집에 혼자 머물다 발생한 화재로 숨진 초등학생 A(12)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인천시 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조문한 뒤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앞서 이 대표는 SNS에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일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안전 매트리스’로 소외된 국민을 지켜내자”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A 양은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인천시 서구 심곡동 집에 혼자 있던 중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고 숨졌다. A 양의 가정은 지난해 5차례에 걸쳐 정부의 복지 위기 가정에 포함됐으나, 소득 기준을 넘은 탓에 지원 대상에는 오르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포에서 자전거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김포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 5분쯤 김포시 고촌읍 횡단보도에서 25t 화물차를 몰다가 7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우회전을 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B씨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현장을 벗어났다가 5∼10분 뒤 사고 지점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회전하면서 자전거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스스로 사고 현장에 돌아왔고 경찰서에도 자진 출석해 도주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 지역 새마을금고 이사장 동시선거에서 박용석(동수원), 유정현(서수원), 고성현(서호), 신영식(세화), 강승근(수원) 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동시이사장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제1회 전국새마을금고이사장동시선거는 전국적으로 175만 2072명의 선거인 중 25.7%가 투표에 참여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수원 지역 선거 개표가 종료되며 당선자가 확정됐다. 동수원새마을금고에서는 선거인 2만 3411명 중 215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무효표 2표를 제외한 결과 박용석 후보가 1338표를 얻어 당선됐다. 박 신임 이사장은 1959년 2월 10일생으로 동수원새마을금고 감사와 지점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서수원새마을금고는 선거인 1만 9737명 중 3442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유정현 후보가 1755표를 얻어 이사장에 선출됐다. 유 신임 이사장은 1964년 11월 7일생으로 서수원새마을금고 전무 및 수원·용인시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 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다. 서호새마을금고에서는 선거인 1만 4235명 중 1472명이 투표를 행사한 가운데, 고성현 후보가 698표를 얻어 당선됐다. 고 신임 이사장은 1970년 10월 10일생으로, 서호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