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임원 규모를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가량을 교체하며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나섰다. 본부 조직 또한 20개 그룹에서 17개 그룹으로 축소하는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12일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대대적인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임원인사를 통해 부행장의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줄였으며 기존 부행장 중 11명이 물러났다. 6명이 부행장으로 승진했는데 이들 중에는 1971년생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는 설명이다. 1970년대생 본부장급을 과감하게 발탁하는 등 해외법인장의 연령도 대폭 낮췄다. 부행장 임기를 마친 임원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하던 관행을 깨고, 젊은피를 수혈해 해외영업 활성화를 꾀했다. 함께 실시한 조직개편을 통해 부문장 2명이 국내영업부문과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 사업그룹들을 나누어 담당하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각 사업그룹장들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또 업무 중심이었던 기존의 조직을 ▲개인그룹(개인+부동산금융) ▲WM그룹(자산관리+연금사업) ▲기업그룹(중소+대기업) 등 고객 중심으로 통합하고,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통폐합
14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오른 여자실업축구 수원FC 위민의 박기령 감독과 김경희 선수가 WK 시상식에서 최고의 감독과 선수로 나란히 선정됐다. 박기령 감독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 홀에서 열린 디벨론 2024 한국여자축구연맹 시상식에서 WK리그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디벨론 WK리그 2024 챔피언결정전에서 화천KSPO를 합계 점수 3-2로 꺾고 최종 우승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인천 현대제철과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한 뒤 2차전 대패로 좌절한 경험이 있어 이번 우승은 더욱 뜻깊었다. 박기령 감독은 "우승 확정 당시 선수들이 극복하고 이겨낸 과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며 눈물이 났다. 오늘은 울지 않겠다"면서 "매년 우승이라는 꿈을 꿨다. 지난 시즌 우승의 좌절감 속에서 지켜준 것은 선수들이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경희는 같은 시상식에서 올해의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김경희는 매 경기마다 골문 앞에서 우수한 수비력을 보여줘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경희는 "이 상을 받으면서 여기서 멈추는 선수가 아닌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며 "조용하지만 빛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
여자배구 1위 흥국생명과 최하위 GS칼텍스가 전격적인 일대일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12일, 양 구단은 "흥국생명 아웃사이드히터 김미연(31)과 GS칼텍스의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24)을 맞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된 문지윤은 원곡중, 원곡고를 나와 2018~19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입단한 후 2020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 181cm의 큰 신장과 파워풀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갖춘 아포짓과 미들브로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전천후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구단을 통해 "문지윤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로 팀 공격력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13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타이를 기록한 흥국생명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건설이 갖고 있는 역대 여자부 최고 기록인 리그 15연승을 넘어서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와일러)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는 등 주축 선수들이 줄줄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9연패의 늪에 빠진 GS칼텍스는 김미연의 합류로 침체된 팀 분위기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연은 20
안양시를 비롯한 경기·서울지역 7개 지방자치단체가 ‘경부선 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을 촉구했다. 안양시와 군포시, 서울 용산·동작·영등포·구로·금천구 등 7개 지방자치단체는 지난 11일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에 서울역에서 군포 당정역까지 이어지는 경부선 지상 철도 구간을 지하화 선도사업으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했다. 회의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동광 군포부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장영민 동작부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엄의식 구로부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이 참석했다. 경부선 지하화 사업은 총 32km 구간으로, 총 7개 행정구역과 18개 역사가 포함된다. 이 중 시를 경유하는 경부선은 석수역에서 명학역까지 총 7.5km다. 시는 국토부가 지난 5월 배포한 ‘철도 지하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반영해 지난 10월 국토부에 최적의 기본구상(안)과 공정계획, 개발범위 등을 담은 선도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선도사업 제안서에는 경부선 구간은 상부 부지 개발을 통해 지하화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 사업비는 2022년 기준 15조487억원으로 추산된다. 최대호 시장은 “시의 미래 세대를 위한 꼭 필요하고 2010년부터 오랜 기간 준비해온 사업”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 당론‘ 채택을 요청하면서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과 강하게 충돌했다. 한 대표는 이날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공개 의총에 참석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관해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의 내용이었다”며 14일 국회 본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찬성 당론채택을 요청했다. 한 대표는 “(담화에 앞서) 오전에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혔다”며 “대통령이 당초 당과 국민에게 얘기한 것과 달리 조기 퇴진 등 거취에 관한 사항을 일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을 며칠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 나아가 방금 대통령이 녹화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대국민담화를 했다”며 “저는 이런 담화가 이뤄진다는 사실 자체를 사전에, 그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담화) 내용은 지금의 상황을 반성하는 것이 아닌 상황 합리화와 사실상 내란을 자백하는 취지”라고 하자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그만하고 내려오라”, “사퇴하라”, “그만 말하고 (연단에서) 내려와라” 등의 항의가 빗발쳤다. 대통령실 출신 강명구 의원은 “(대통령이) 무엇을 자백했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해온 유정복 인천시장이 입장을 철회했다. 유 시장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만은 피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철회한다”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유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를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윤 대통령이 2선으로 물러나고 책임총리가 이끄는 거국내각 구성과 임기단축 개헌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퇴를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유 시장은 “윤 대통령의 담화 내용으로 볼 때 대통령의 상황 인식 자체가 여전히 잘못돼 있다”며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수 없을 뿐 아니라 계속되는 국민 불안과 국정 혼란 그리고대외신인도 추락 등 국가 경쟁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입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협의회 입장이 아닌 인천시장 유정복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안양시의회는 12일 시청 접견실에서 안양시와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과 결식 우려 아동 지원을 위한 ‘안양시 행복두끼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대호 시장과 박준모 의장, 곽동윤 시의원,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본부장, 최준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곽 의원이 시에 제안해 성사된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관내 결실 우려 아동 40명에게 민간 재원으로 주 5일분의 도시락을 배송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시의회와 시는 급식 지원이 필요한 아동 발굴과 이들의 결식 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은 사업비 지원 등을, 행복도시락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락 제조와 배송을 맡게 된다. 박준모 의장은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참여해준 분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안양소방서는 12일 김재훈 경기도의원을 일일 명예소방서장으로 위촉했다. 위촉된 김 의원은 현장 대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방화복과 공기호흡기 등 장비를 착용하며 화재 진압 활동을 간접 체험했다. 김 의원은 “이번 체험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노고 등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원활히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장영주)이 오는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매년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을 선보이고 있는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 마지막 무대로, 사라 장이 5년 만에 선보이는 국내 단독 리사이틀이다. 사라 장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리사이틀을 준비하며 “한국 관객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특히 이번 리사이틀은 제게 의미 있는 곡들로 구성된 만큼 관객들에게도 특별한 연말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라 장은 8세의 나이에 주빈 메타 지휘 아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고, 9세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2019년과 2022년의 전국 투어를 모두 매진시키며 국내에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리사이틀의 프로그램은 브람스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사라 장은 “브람스의 음악은 매우 로맨틱하고 자유롭다. 그의 곡은 하모니와 멜로디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윤석열 대통령이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해 12일 내놓은 담화에는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내란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계엄 선포 당일 자신의 지시 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국헌을 문란하게 할 목적이 없었고 폭동이 발생하지도 않았다며 형사적 책임에 선을 그은 모습이다. 수사기관들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적용해 경쟁적으로 전방위 수사를 벌이는 가운데 이날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윤 대통령 담화가 나오면서 수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도 이번 담화에서 밝힌 논리를 토대로 무혐의를 주장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직 조사해야 할 관련자들이 많이 남은 가운데 윤 대통령의 발언이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해 말맞추기 등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수사기관이 주요 관계자 소환 등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아직 조사가 안 된 관련자들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변호사는 “윤 대통령과 차이가 있는 발언을 한 관계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듣고 조서를 작성해 증거화할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본다”고 귀띔했다. 반면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