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깟 추위가 별건가요. 몸이 얼어붙어도 민주주의를 지키는게 중요하죠" 7일 오후 8시쯤 기온은 약 0도, 찬 바람이 계속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3도로 떨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모인 시민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도 두꺼운 옷과 목도리, 심지어 장갑까지 착용하고 있지만 매서운 추위에 코와 볼이 새빨갛게 얼면서 몸을 떨기도 했다. 또 피켓을 들던 언 손에 입금을 불면서 추위를 버티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자리를 지키며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회의사당역 광장에서 시민들은 집회 주최 측의 구호에 맞춰 '탄핵해', '빨리해'를 외치며 촛불과 피켓을 높이 들어 흔들어보였다. 시민 A씨는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올바른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집회에 왔는데 추위가 대수인가"라며 "돌아갈 생각없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B씨는 "너무 추워서 몸이 벌벌 떨리고 손가락을 펴기도 힘들지만 민주주의가 바로 선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한 몸 바치려 한다"며 "너무 오래 서있어서 허리도 아프지만 너무 행복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국회에서는 오후 5시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의원총회를 강행하는 여당 의원들에게 항의하기 위해 여당 의총장을 방문했다가 빠져나오고 있다.[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최종 부결·폐기되자 본회의장 문 밖은 분노와 절규가 뒤섞인 탄식으로 가득 찼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재표결을 실시했다. 재석의원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최종 부결·폐기됐다. 특검법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최종적으로 2표가 부족해 김건희 특검법은 또다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같은 시각 본회의장 문 앞에서 생중계로 표결 결과를 지켜보던 수백 명의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보좌진·당직자들은 단 2표 차로 부결된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이어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을 당론으로 삼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순식간에 여러 본회의장 입구로 몰려들었다.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입구를 막아선 이들은 “부역자”, “들어가”, “투표해” 등의 구호를 거듭 외치며 퇴장을 저지했다. 다만 본회의장을 나서는 의원들과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본회의장을 퇴장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246호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이 종료될 때까지 기다릴 것으로 관측된다. [ 경기신
"투표해, 투표해!" 7일 국회 앞 국회의사당역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결 참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며 마치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하는 장관을 연출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손피켓을 들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결 참여를 외치는 시민들은 저마다 손에 형형색색의 응원도구를 들고 있었다. 시민들은 '아모르 파티'를 '윤석열 퇴진'으로 개사해 부르기도 하고 '그대에게', '순정' 등 일반 가요를 열창하기도 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은 외침을 국회의사당까지 보내겠다는 의지로 목소리를 높였다. 촛불행동은 "국회 본회의를 이렇게 빨리 열 수 있었던 건 바로 계엄령이 선포되던 3일 밤 국민들의 용기있는 행동과 의지 덕분이었다"며 "우리는 이미 윤 대통령과의 1차 승부에서 승리한 셈"이라고 집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을 독려했다. 집회에 처음 참여한다는 김모 씨(28)는 "이런 집회에까지 나오게 될 줄 몰랐다"며 "정치에는 관심도 없지만 '이건 아니다'는 생각이 들어 국회 앞까지 뛰쳐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2시 집회가 시작된 이후 오후 8시가 다 돼가는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는 청소년들,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좋아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역사의 책임을 방기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촉구’ 집회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 즉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탄핵 표결에 참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쿠데타 세력의 부역자가 될 것이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배신당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또 “경기지사이기는 하지만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정치인 한 사람으로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탄핵 대열에 함께 동참하고 목소리를 높이고자 왔다”며 집회 참여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사로서 일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우리의 애국시민과 함께하면서 윤석열 조기 탄핵에 대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SNS에서도 “윤석열 탄핵 촉구 현장에 와있다. 정말 많은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모아 국회는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 중 비상 계엄 해제에 동의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복귀를 촉구했다. 7일 박 원내대표는 탄핵소추안 제안 설명을 마친 후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이름을 호명하며 자리로 돌아와 탄핵안에 동참해 줄 것을 성토했다. 이날 오후 5시 44분쯤 국회 본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8명 가운데 107명이 불참했다.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재의표결에 부쳐진 김건희 특검법 표결 뒤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했다. 김건희 특검법 재의표결 결과(재석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를 보기 위해 남아 있던 일부 국민의힘도 탄핵안이 상정되자 모두 퇴장했다. 국회 총 의석수는 300석으로 야당은 192석을 점유하고 있다. 이는 탄핵소추안 발의·논의하는 데에 충분한 수지만 가결 기준인 재적 의원 3분의 2에는 8석 부족했다. 이번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본회의에 남아 있었던 인물은 안철수 의원이었다. 박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유일하게 본회의장에 남은 안 의원 이름을 부르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30분 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으나 저녁 7시 30분 현재 정족수 부족으로 자동 폐기될 상황에 처하면서 여야가 투표를 놓고 대치하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5시 본회의를 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이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을 했으나 7시 30분 넘게 까지 의결정족수(200명) 부족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시한은 8일 새벽 0시48분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 여사 특검법’에 반대표를 던지고 차례로 퇴장한 뒤 별도의 장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중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건을 상정할 때 17명 정도 남아 있다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설명을 하기 위해 단상앞으로 나오자 안철수 의원(성남분당갑)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차례로 퇴장했다. 안 의원 뒤에 앉아 있던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의원이 안 의원과 악수를 하고 퇴장하는 모습도 보였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투표 불참을 당론으로 정했으며, 투표 참여를 주장한 초·재선과 불참을 주장한 중진 간 의견차로 투표를 한 끝에 불참이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탄핵안 제안설명을 마치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50대 남성 A씨가 112에 전화를 걸고 "국회 부근에서 분신하겠다"고 신고했다. 그는 "폭거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신 이유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서는 서울 경찰에 공조를 요청했고 서울 경찰은 이날 낮 12시 20분쯤 국회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몸에 시너를 뿌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다친 곳은 없지만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방부가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각 군에 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7일 국방부는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이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지휘관과 국방부·합참의 주요 직위자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김선호 직무대행은 회의를 통해 "지금의 국내외 안보상황을 무겁게 인식하며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굳건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 장관 직무대행이 각군 참모총장을 대상으로 회의를 주재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사의를 수용하고 곧바로 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지명했는데, 최 대사가 국회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거치기 전까지 김 차관은 장관 직무대리 역할을 맡는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성명이 전국 대학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가천대학교 학생들이 대자보를 게시하고 시국선언에 나섰다. 7일 가천대학교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지난 3일 밤 우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며 "선배들의 피와 땀, 눈물로 이뤄낸 민주주의가 45년 만에 처참히 무너지는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은 자신에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모두 반국가세력이라고 통칭하며 국민 주권주의의 상징인 국회에 무장 계엄군을 보내는 반민주적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국민을 섬기기는커녕,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하는 의무조차 저버렸다"며 "민주화 운동의 성지였던 경원대학교 민주화 열사들의 피와 눈물을 물려받아 반헌법적 행위를 일삼는 윤석열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28일 전국 대학 교수 중 최초로 시국선언을 한 가천대학교 교수 노조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 (교수노조)의 시국선언을 시작으로, 이내 전국의 수많은 대학 교수들이 현재까지도 시국선언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도 나서야 할 차례다. 우리의 배움터 가천대학교의 교육이념인 애국 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