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령공원 조성을 앞두고 광주시 청석로(시도 13호선) 4차로 확장공사가 지난 7일 본격 착공했다. 이번 도로 확장사업은 쌍령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연계된 공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광주시민체육관에서 경안교까지 1.3km 구간의 기존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한다. 쌍령공원은 광주시 쌍령동 일원에 조성 중인 공원으로, 공원과 주거, 문화가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개발되고 있다.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는 광주시민체육관~맑은물복원센터(0.6km) 구간으로, 5월 착공해 2026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맑은물복원센터~경안교(0.7km) 구간으로, 경안교 이설공사와 연계해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총 사업비는 약 121억 9000만 원으로, 도로 개설에 따른 보상비와 공사비 전액은 쌍령공원 특례사업 시행자인 ㈜쌍령파크개발이 부담한다. 청석로는 광주시민체육관, 종합운동장, 수영장 등 주요 체육시설이 밀집한 구간으로, 2026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와 2027년 경기도생활대축전 개최 시 핵심 진입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확장공사가 상습 교통 정체 해소와 주민 교통 편의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석로 확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금리 인하 기대감, 국제 정세 안정 조짐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전망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3포인트(p)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9.3p 상승한 수치로, 지난해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7.4p 오른 107.1p를 기록했다. 서울은 122.2p로 전월 대비 13.9p 뛰었고, 경기(97.3→102.8, 5.5p↑), 인천(93.3→96.4, 3.1p↑)도 상승세를 보였다. 지방 역시 분위기가 달라졌다. 충북은 33.3p 급등해 100.0을 기록했고, 세종(114.3), 전북(100.0), 충남(107.7) 등도 두 자릿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원, 대구, 경남 등 주요 지역도 고르게 상승했다. 다만, 부산(95.5→89.5)과 제주(75.0→66.7)는 하락세를 보였고, 대전은 전월과 같은 100.0을 유지했다. 이같은 낙관적 전망은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되면
우리은행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한다. 양 기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및 중동부 유럽의 물 인프라 재건사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7일(현지시간) 우리은행 폴란드지점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및 유럽 인프라 사업 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만남은 우리은행 폴란드지점과 폴란드 크라쿠프에 위치한 K-water 우크라이나 재건 추진단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 아래, 우크라이나 및 중동부 유럽 지역의 물 인프라 재건사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우크라이나 상수도시설 재건 및 현대화에 대한 금융지원 협력 ▲폴란드 및 동유럽 지역의 신규 인프라 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우크라이나 호로독 산업도시 조성 사업 등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한국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와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에 대한 국제적 협력의 일환으로,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 에너지·주거·의료 등 필수 서비스 재정비, 경제 회
연수구가 수술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영구적인 생식기능 손상이 예상되는 구민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비용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구는 129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여성 6명, 남성 3명을 대상으로 난자·정자 냉동 시술비의 본인부담금 50%를 지원한다.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라 난소·고환 절제, 항암치료 등 의학적 사유로 영구 불임이 예상되는 구민으로 연령·소득·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생애 1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보건소와 사전에 상담을 진행하고, 관련 서류를 지참해 채취일로부터 6개월 내 연수구 보건소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난자·정자 냉동 비용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 보건소 모자건강팀(032-749-8153)에 문의하면 된다. 이재호 구청장은 “임신·출산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필요한 구민이 빠짐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
수원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해 '경기도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사업'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 이희승 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사정희 부위원장, 김은경(민주·권선1) 의원, 정영모(국힘·영화) 의원 등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시·유관기관 관계자 등 10명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조정과를 방문했다. 위원회는 현장에서 보건복지부에 공식 촉구문을 전달하며 외국인 유아 보육료 지원의 형평성 확보와 어린이집 운영난 해소를 위한 협의 절차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구했다. 이 위원장은 "지방정부와 현장이 아무리 준비해도 중앙정부의 협의 절차가 늦어지면 제도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올 상반기 내 협의 절차가 마무리돼야 어린이집 경영 안정과 외국인 유아의 보육권 보장이 가능하다"고 강주했다. 한편 이날 전달된 촉구문에는 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외에도 시 보육인 대표 5020명이 공동 서명에 참여해 보육 현장의 요구를 함께 담았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민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소한 '수원시 인권센터'가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4일 개소한 시 인권센터는 10년 동안 시민 인권 보호·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인권침해 구제, 자치법규·정책 등에 대한 인권영향평가, 제도개선 권고, 인권침해 실태조사 등 업무를 하며 시와 소속 기관, 출자·출연기관, 시의 지원을 받는 시설·단체에서 업무 수행과 관련해 발생한 인권침해 사건을 독립적으로 조사한다. 지난해에는 시 인권담당관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수원시 인권영향평가 제도 진단 및 인권영향평가 모델 구축을 위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시가 축적해 온 인권영향평가 사례와 발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2024년 인권영향평가 보고서'를 제작한 바 있다. 시 인권센터 관계자는 "개인에 대한 구제 절차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제도·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와 약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새빛시민 1일 쓰레기 30g 감량 실천 서약 캠페인 시가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새빛시민 1인 쓰레기 1일 30
인천시가 미혼남녀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 커플축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아이 플러스 이어드림은 인천형 출생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을 희망하는 인천의 미혼남녀들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5회에 걸쳐 열리며, 460여 명의 미혼남녀가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인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거나 인천 소재 기업체에 재직 중인 24세에서 39세(1986~2001년생)의 미혼남녀다.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포함된다. 이번 모집은 1~2회차 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로 100명이 참여한다. 두 회차 모두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인원이 모집 정원을 넘으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다음 달 13일에 최종 참가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회차 행사는 6월 2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2회차는 7월 12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각각 열린다. 행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호감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 사회자의 진행 아래 ▲연애강사의 연애 코칭 ▲1:1 로테이션 대화 ▲디너파티 ▲커플게임 ▲스탠딩 와인파
iH(인천도시공사)는 지난 7일 GH(경기주택도시공사), S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와 SH 사옥에서 ‘수도권 공사 도시정비협의회’ 협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3개 공사는 지난 2015년 수도권 시·도의 도시재생 및 정비,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수차례의 실무회의, 공동연구 및 현장답사, 도시재생 공동포럼 개최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수도권의 연대를 강화하고 정부정책 및 제도개선에 전략적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했고, 도시재생 분야의 상호협력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 시너지를 창출해왔다. 기존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협의회’로 운영되던 협의회는 최근 도시재생사업 방식의 다양화와 도시개발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명칭을 “수도권 공사 도시정비협의회”로 변경했다. 협력범위도 수도권 도시 전반의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로 확대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도시재생사업 뿐만 아니라 노후계획도시 정비, 도심·역세권 고밀복합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 정비 및 개발 사업들이 새롭게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류윤기 iH 사장은 “이번 협약은 협의회 기능을 한층 강화하고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을 떠나며 보수 지지자들에게 호소한다”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향후 거취와 관련해서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 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저를 지지하고 믿어주는 많은 분의 마음을 생각해 오직 국민께 이익이 되는 방향이 무엇인지 심도 깊게 생각하겠다. 방향이 정해지면 솔직히 밝히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탈당으로 저는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의 경쟁력약화,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혁명, 대외환경의 급변, 의료 노동 연금 등 개혁과제, 혁신소멸 등 각종 현안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늘 오후 TV 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했고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틀 안에 반드시 단일화를 성사시켜 반전의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선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1일 전에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완료하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단일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결정에 따른 모든 책임은 비상대책위원장인 제가 짊어지겠다.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만 있다면 그 어떤 비난, 그 어떤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며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 후보께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후보 단일화는 김 후보의 약속”이라며 “후보가 되면 즉시 한 후보부터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던 김 후보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꿨는지 많은 분이 의아해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후보가 조금 전 회견에서 ‘한덕수 후보를 누가 끌어냈냐’고 했는데 바로 김 후보가 불러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