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배수로 미설치 등 안전관리 규정을 위반한 22곳의 구제역 감염가축 매몰지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았거나 가스배출을 위한 가스유공관을 고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21곳에 대해 배수로를 추가 설치하는 등 사후 조치를 마무리했다. 또 비닐 차수막이 훼손된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돼지농장 매몰지에 대해서는 침출수를 저류조로 퍼 옮기기로 조치했다. 도는 이와 함께 매몰지 사후 관리반을 편성해 방역 및 침출수 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가 최근 도내 12개 시·군 내 구제역 가축 매몰지 4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1곳은 배수로를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 가운데 1곳은 가스유공관이 고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곳은 비닐 차수막이 훼손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기도내 곳곳에서 특색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이 잇따라 문을 연다. 5일 도에 따르면 오는 7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인 경기도립 ‘경기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한다.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및 백남준아트센터 인근에 부지 면적 2만9천896㎡, 연면적 1만61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5억원을 들여 조성한 이 박물관은 수장고와 자료실, 뮤지엄숍,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영유아전시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꾸며진다. 전시실에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 주제로 나눠 스포츠와 놀이를 통한 과학탐구, 환경, 재활용작품, 다문화 체험 관련 작품 및 자료가 전시된다. 또 과학, 역사, 문화, 예술, 사회 등 각 분야를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기구 등도 전시되고, 야외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지는 공원이 조성된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전시실과 체험장 등에서 전시품 등을 보고 만지면서 과학 원리를 배우는 것은 물론 문화도 체험을 통해 배우게 된다. 오는 5월에는 역시 경기도립인 연천 선사박물관이 연천군 전곡리 구석기 유적지 내에서
<속보>LH공사가 시행중인 고양 풍동2지구 등에 대한 토지보상이 수년간 지연되면서 사업 축소 내지는 연기가 불가피 한 것과 관련(본보 2010년 12월30일자 1면 보도), 경기도가 LH 손실보전금을 정부가 부담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LH법 시행령이 규정한 보금자리와 산업단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 임대주택사업 등의 손실보전 대상사업에 대한 의견청취에 나섬에 따라 지난달 30일 택지개발사업도 추가 개정에 담아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LH법에서 규정한 정부 손실보전 범위에 표류중인 도내 ‘택지개발사업’을 포함시켜 사업을 추진, LH손실보전금을 정부가 부담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도는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른 택지개발사업에 있어 개정공포 당시 이미 지구지정 된 택지개발사업지구에 대한 적용특례를 둠으로써 지구지정된 사업은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도의 이 같은 조치는 고양 풍동2지구와 파주 운정3지구, 오산 세교3지구가 보상이 지연돼 3개 사업장에서만 약 1조5천억원의 주민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파주 운정3지구는 사업지역도 넓고 공장 등이 많아 약 1조2천억원, 고양 풍동2지구는 대
경기도시공사는 광교신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18개 필지와 클러스터형 주거전용 단독주택용지 89개 필지 등 107개 필지를 수의계약 형태로 선착순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E9블록의 점포형 단독주택용지 면적은 219∼319㎡이고 가격은 4억7천355만∼7억6천343만4천원이다. E8, E10블록의 클러스터형 단독주택용지는 202∼313㎡ 규모이고 3억6천6천50만6천∼5억4천587만2천원의 가격에 공급된다. 2개 용지 모두 신청예약금은 1천만원이다. 수의 계약체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광교홍보관 광교분양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2020년까지 경기도내에 특성화된 산업단지들이 잇따라 조성된다. 4일 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경기도와 충남도 등 서해안 광역지자체의 의견을 수용해 수립, 지난달 28일 발표한 서해안 발전 종합계획에는 도내에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을 위한 거점별 특성화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포함돼 있다. 우선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2009년 시작, 현재 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해양산업 특화 전곡해양산업단지가 163만㎡ 규모로 조성 중이다. 또 2005년부터 33만㎡ 규모로 공사를 시작해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는 김포 대곶면 항공산업단지가 130만㎡로 확대돼 2017년 말까지 완공된다. 화성시 마도면에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그린기술 R&D 시설이 집중적으로 입주할 산업단지가 174만㎡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운영 중인 파주 LG디스플레이 인근 문산읍 일대에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330만㎡ 규모의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조성이 계획 중이다. 안산 시화호 일대에도 대체에너지 연구를 선도하기 위한 185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복합체험지구 조성 사업이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개발계획 수립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광교신도시 내 수원컨벤션시티 조성원가를 두고 홍역을 치뤘던 경기도와 수원시가 컨벤션시티 인근 주상복합용지 분양가를 두고도 이견을 보여 또다시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 3일 경기도시공사와 수원시 등에 따르면 광교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수원시·용인시·경기도시공사)의 대표격인 경기도는 공개경쟁입찰 방식과 주상복합용지(9만9천175㎡)에는 감정가격을 토대로한 분양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수원시는 지난해 8월3일 ‘자치단체는 주상복합용지인 택지와 전시시설 용지인 택지를 수의계약의 방법으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법제처 해석과 지난 2009년 1월 공동사업시행자 4자합의에 따라 조성원가인 3.3㎡당 798만원의 수의계약을 고집하고 있다. 수원시는 경기도의 안대로라면 약속된 798만원 보다 2배가량이 오른 1천500만원~2천만원의 분양가가 예상돼 땅값 조성원가만 1조원에 달한다며 시 재정상 사업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법제처 해석에 수의계약만 명시됐을 뿐 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고, 상업용지인 만큼 인근 상업지역의 분양가 형평성 논란도 예상돼 감정가격 만큼 분양가 결정을 수원시에 요구하고 있다. 논란이 되는 주상복합용지는 광교특별계획구역 내 C2지역으로,
신묘년 첫 공식일정에 들어간 김문수 지사는 3일 “저에게는 우리 대한민국을 통일 강대국으로 만드는 간절한 꿈이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시무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안보는 경제가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 또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시무식과 부천상의·경기북부상공회의소·수원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안보’와 ‘경제’, ‘복지’에 대한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무한돌봄 사업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복지제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함께 ‘안보’논리를 지속적으로 펴 온 것과 함께 자신의 대표 사업인 무한돌봄이 세계적인 복지제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준비된 대권 후보’에 대한 인식을 넓혀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연이은 대권의식 발언은 도지사의 입장을 넘어선 ‘안보논리’는 보수층의 결집을, ‘무한돌봄’ 복지정책을 통한 서민층 인식 확산에 이어 ‘경제’의 중요성까지 언급하면서 최근 대선에서 ‘경제’가 화두가 된 것을 겨냥한 준비된 발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경기도가 지난 1일자로 단행한 실·국장 및 부단체장 인사를 놓고 적잖은 인사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경기도는 3일 전성태 전 경제투자실장의 인사가 보류돼 오는 7일까지 후속 인사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전 실장은 지난해 9월 경기도로 파견돼 이번 인사에서 3개월만에 국방대학교 교육인사가 나자, 지난달 31일 도청 실·국장 및 부단체장 사령장 교부식에 불참했다. 전 전 실장은 김문수 지사에게 인사부당성을 제기했고, 김 지사는 곧바로 인사를 보류시켰다. 이에 따라 7일까지 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과원이 발생해 2급 인사를 놓고 도가 또다시 누가 교육에 들어갈 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 웃지못할 일이 발생하게 됐다. 특히 2급 인사의 경우, 나이에 제한이 있는데다 국외훈련과 국내 장기교육 등을 감안해 인사가 이뤄진다는 점과 단체장들이 요구하지 않은 2급 실·국장은 발령낼 수 없다. 또한 행정안전부에서 전 전 실장 인사를 놓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2급 자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1일자로 실시된 경기도 인사에서 발령받은 지 4~6개월밖에 되지 않은 안수현 오산부시장과 이진수 투자산업심의관, 김남형 교통건설국장
성남시 정자동 정자역에서 수원시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6개 역사로 이뤄진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 사업이 이르면 이달 중 착공될 전망이다. 2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 시행자인 경기철도㈜는 지난달 3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연장구간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받았다. 이에 앞서 경기철도는 같은달 23일 한국산업은행 및 한국정책금융공사 등과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신분당선 연장구간 사업은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달 초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관련 규정에는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40일 이내에 착공하게 돼 있다. 이달 중 착공되면 신분당선 연장구간 전철은 약 50~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빠르면 2014년 완공된다. 이 구간 연장사업은 한때 재무적 투자자 모집 등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지연 또는 무산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었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은 총길이 12.8㎞(차량기지 포함)로 모두 1조5천343억원(민자 7천522억원, 개발부담금 4천519억원, 국비 2천476억원, 도 및 시비 826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며, 현재 건설 중인 신분당선 강남~정자와 연결된다. 경기철도㈜는 두산건설㈜을 비롯한 건설 출자자 11개 기업
김포시가 지난달 30일 경전철을 중전철로 바꿔 경기도도시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에 따라 도는 기본계획 변경 타당성 검토에 들어가 건설 및 운영에 대한 전액 시부담으로 확약 후 빠르면 올 3월 국토부에 승인·신청 할 방침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난달 30일 김포시도시철도사업을 중전철로 변경하는 2개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포시가 제출한 중전철 안은 1안의 경우 9호선과 직결시켜 전구간을 지하화 하는 방안으로, 2017년까지 모두 1조7천800억원을 투입해 21.9km 구간에 6곳의 정거장을 건설키로 했다. 2안은 전구간이 지하화되는 중전철에 환승 시스템을 도입해 21km구간에 7개의 정거장을 건설한다는 방침으로, 2017년까지 모두 1조5천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안의 경우 시가, 2안은 김포시민들이 주장하는 안이다. 하지만 1안과 2안 모두 경전철 사업에 비해 적게는 3천500억원에서 많게는 6천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해 시가 이 같은 시업비를 충당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특히 중전철안의 사업타당성 분석결과 경제성이 0.86, 재무성이 0.80으로 분석돼 타당성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는 타당성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