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으로 모두 182개 사업에 1조5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등 본격적인 저출산 고령화 대책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대비 3천382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도는 출산양육분야에 9천억원을 투입하고 고령사회분야에 6천억원, 성장동력분야에 338억원을 투입하는 등 신규 23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아이를 낳는 환경에서 출산·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우선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 시험관 아기 시술비용 및 산모도우미 지원을 확대·실시하는 한편 영육아 보육제도 운영 및 신생아의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기반구축, 영유아 건강검진 확대 등 신규 사업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다자녀가정을 우대하는 ‘경기아이플러스카드’사업을 추진해 범 사회적인 친출산·양육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고령사회 삶의 질 향상도 함께 모색된다. 우선 기초노령연금 지원에다 노인요양시설 및 복지시설운영을 지원하는 한편 치매예방관리 및 치매노인 건강프로그램 지원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저소득 노인들을 위해 국민건강보험료를 지원하는 한편 찾아가는 이동복지관 운영으로 현장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협상이 금주중 ‘성사냐, 결렬이냐’의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가 신당과의 통합협상을 제안하면서 시한을 설연휴 이전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금주중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양당 통합은 물거품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양당은 그동안 수차례의 비공식 물밑접촉을 통해서 통합의 필요성과 설 이전 통합협상 완료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을 해야 견제야당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어낼 수 있고, 설 이전에 통합협상의 성과를 내야만 총선민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신당 한 핵심관계자는 28일 “양당이 서로 물러설 데도 없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설 이전에 통합의 모멘텀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원내 고위 관계자도 “비공식 접촉을 계속하고 있고, 원칙적인 사안에 대해선 의견접근을 이루고 있다”며 “설 이전까지는 가시적인 조치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당 통합의 성패는 역시 지분문제로 귀결될 전망인데 미묘한 기싸움이 감지되고 있다. 신당은 민주당에 대해 “지분을 요구해선 안된다”며 ‘조건없는 통합’을 연일 강조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가 지난해 본예산보다 4천억여원이 늘어난 3조137억원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는 등 성과행정이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중앙 및 민간부분의 도정에 대한 평가도 2006년 53개 분야서 지난해는 30%이상 증가한 67개 분야가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도에 따르면 국비확보 분야, 중앙·민간 평가결과에 대한 성과시상금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2007본예산 보다 4천46억원이 늘어난 3조137억원의 국고 보조금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주택에 대한 거래세율이 종전 5%에서 2%로 인하돼 세입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수도권 교통개선 등 SOC 사업 및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수요는 증가함에 따라 재정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도정 평가도 지난해 67개 분야에 수상함으로써 2006년 53개 분야에 수상한 것에 비해 30%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24일 국비확보 및 평가우수 30건에 대해 9천200만원의 성과시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사업은 시행령 입법예고 당시 국비 부담율이 59.7%에 불과했으나 T/F 구성을 통한 대응논리 마련 및 지속적 건의로 64.3
민주노동당 내 신당창당파가 26일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진보신당 창당을 위한 예비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민노당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내 강경 평등파(PD)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당창당파는 이날 오후 용산구민회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조승수 전 의원,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김석준 부산시당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에는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해 선재규 대전시당 위원장, 김형탁 전 당대변인 등 민노당 전.현직 간부 5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진보의 위기와 보수의 전면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범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적 냉소가 팽배해 있다”며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과거 운동의 한계를 반성하고 노동, 환경, 평화, 인권, 여성, 소수자 등 다양한 진보의 가치와 실질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을 민족적 특수관계에 앞서 주권국가간 관계로 설정 ▲자본주의 극복 및 진보이념 재구성 ▲적록(노동.환경) 연대와 녹색정치 실천 ▲비정규직, 중소기업, 여성노동자 대변 ▲인권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은 27일 충남 태안 기름유출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인데 대해 순수한 의미의 봉사활동임을 강조하는 등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다. 이날 행사는 박근혜 전 대표 미니홈피 700만명 돌파를 기념해 기획된 자리로 ‘호박가족’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든 6천여명의 지지자들은 구름포 해수욕장과 천리포와 만리포 해수욕장 등에서 기름때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이날 오전 11시쯤 태안군 소원면 구름포해수욕장에서 박근혜 지지모임인 ‘호박가족’ 500여명과 함께 해변의 바위를 닦는 일을 시작으로 배식봉사활동을 벌였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속에도 코끝을 스치는 바닷가 칼 바람엔 아직도 기름 냄새가 제법 풍겨나왔다. 박 전 대표와 측근들도 1시간여의 봉사활동을 벌인뒤 주민들과 만나 특별법 제정문제와 주민들을 위한 자금 선지급 문제를 경청하고 주민들을 위로 했다. 박 전 대표는 이자리에서 “마음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까 위로할 말이 없다”면서 “주민들의 생계를 위해 어업 시설과 관광 등 다른 분야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고 특별법이 통과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박측 봉사활동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정치적 해석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창조적 광역발전’ 모델을 제시하면서 그동안 수도권 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던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국가균형발전법이 통합, ‘지역간 협력촉진 등 광역경제권발전 특별법’ 제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박형준 기획분과조정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시·도 행정구역을 과감히 초월해 광역경제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을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대경(대구·경북)권, 동남권 등 5대 광역경제권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와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 광역경제권으로 조성된다. 광역경제권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산업과 교육, 의료, 문화 등 모든 분야의 기능이 결합된 인구 500만명의 경제권을 말한다. 특히 지역의 인구규모와 인프라, 산업집적도, 역사문화적 특수성, 지역정서 등을 고려해 특성화된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인수위는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이같은 방침은 수도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도권의 각종 규제를 완화 하겠다고 밝혀온 것 보다 한발 더 나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각자의 경쟁력있는 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는
경기도가 친환경적인 명절문화 조성을 위해 설 연휴기간 쓰레기관리대책을 추진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설 연휴를 맞아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생활쓰레기의 적체와 차량이 정체되는 도로에서의 쓰레기투기 증가 및 선물세트의 과대포장 등이 성행할 것을 우려, ‘2008년도 설 연휴 쓰레기관리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설 연휴 쓰레기관리 대책기간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로 쓰레기 수거체계 구축, 음식문화개선, 생활쓰레기발생 억제 홍보, 쓰레기무단투기 단속 등이며, 연휴기간 후에는 시·군별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한다. 도는 생활쓰레기 적체 방지를 위해 각 시·군에서는 연휴기간 중 쓰레기 수거일정을 조정하고 기동청소반과 대책상황반을 운영한다. 상습 지·정체되는 도로변에는 쓰레기수거함을 설치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청소대책을 마련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포장재 수거함 설치 권장과 회수된 포장재의 재활용 유도, 선물세트 등의 과대포장행위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실시해 불법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별로 지역방송·언론 및 운송사업자와 철도·지하철 역사 등과 협조하여 연휴기간 중 쓰레기 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24일 밝힌 ‘창조적 광역발전’의 구도의 가장 큰 핵심은 수도권과 지방이 공동발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특히 그동안 중앙주도의 발전방안들이 형식적인 지방분권에 그친데 반해 이날 발표한 창조적 광역발전의 핵심은 지역이 주도하는 실질적 지방분권이 주된 내용이다. 이른바 지금까지 수도권vs지방이라는 대결구도를 수도권&지방이라는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틀을 마련해 수도권과 지방이 같이 잘 살아보자는 새로운 동력원을 마련하자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는 ▲행정구역을 초월한 지역간 창조적 협력발전 촉진 ▲특성화된 발전을 통한 성장 ▲광역경제권 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동력 구축 ▲분권·협력·통합적 광역 행·재정 시스템 구축 등 4대기조를 표방했다. 새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적 광역발전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동안 과거정부가 추진한 공공기관 등의 분산형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춰온 반면 새 정부는 지역경쟁력과 경제살리기 및 균형발전을 결합한 통합적 지역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 정부의 추진방향 대로라면 경기도가 지역경제의 주체가 돼 때에 따라서 민간자본 유치도 가능해지는 부
한나라당이 ‘4.9 총선’ 출마자를 결정할 공천심사위(공심위) 구성안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24일 공천기획단 5차 회의를 열고 당초 원안대로 공심위원장에 안강민 전 서울지검장 등 공심위원 11명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공심위 구성안이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친이-친박간 공천 갈등도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심위원장으로 확정된 안 위원장은 서울지검장 출신으로 지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과정에서 국민검증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경선을 공정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친이-친박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 중립 인사로 꼽힌다. 공심위는 외부 인사인 안 위원장을 제외하면 당내 인사 5명, 외부인사 5명 등으로 구성됐다. 당내 인사로는 당연직인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 이종구(서울 강남갑) 임해규(부천원미갑) 김애실(여.비례대표) 의원이다. 외부인사로는 17대 총선 공심위원을 역임했던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와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영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동대표,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 겸 변호사, 장석춘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 후보다. 이중 친이 대 친박 구성비율은 4대2로, 이 총장과 임해규 김애실 의원, 강혜련 교수 등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오는 2012년 정부의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금지 방침에 따라 개인하수 분뇨와 가축분뇨에 대해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시설이 열악한 도내 1천707곳 영세축산농가에 대해 11억2천100만원을 투자, 가축분뇨를 보다 안전하게 처리하기로 하는 한편 유기성 폐수가 하천에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노후된 분뇨 시설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천시와 화성시 등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2곳을 추가 확충해 하루 350톤의 가축분뇨를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 도 업무방향을 전하고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각 시·군 실무자들과 의견을 조율해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