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4 (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쪼개지는 민노당

신당창당파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

민주노동당 내 신당창당파가 26일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 출범식을 개최하는 등 진보신당 창당을 위한 예비 절차에 착수함에 따라 민노당 분당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내 강경 평등파(PD)를 중심으로 구성된 신당창당파는 이날 오후 용산구민회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조승수 전 의원, 박승옥 시민발전 대표, 김석준 부산시당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또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에는 홍세화 한겨레신문 기획위원, 조현연 성공회대 교수를 비롯해 선재규 대전시당 위원장, 김형탁 전 당대변인 등 민노당 전.현직 간부 50여 명이 추진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진보의 위기와 보수의 전면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고, 범진보진영에 대한 국민적 냉소가 팽배해 있다”며 “새로운 진보정당운동은 과거 운동의 한계를 반성하고 노동, 환경, 평화, 인권, 여성, 소수자 등 다양한 진보의 가치와 실질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한국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북한)을 민족적 특수관계에 앞서 주권국가간 관계로 설정 ▲자본주의 극복 및 진보이념 재구성 ▲적록(노동.환경) 연대와 녹색정치 실천 ▲비정규직, 중소기업, 여성노동자 대변 ▲인권신장 및 사회적 소수자 억압, 차별 개선 등을 향후 활동방향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일단 당 비상대책위원회(대표 심상정)가 마련 중인 혁신안과 내달 3일 개최될 예정인 임시당대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나 이날 진보신당 창당을 위한 예비절차에 들어감에 따라 민노당의 분당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COVER STORY